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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질 끌었던..

한국 GM 의 생존여부는....


사실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천 지역 공단이...

한국 GM 철수설에 몸을 낮추는 상황만 보더라도

정부가 내놓을 카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장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법정관리로 보내버리면 어떤 반응이 나오겠습니까...





그리고 오늘...

정부가 한 기사를 통해 

한국 GM 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접적으로 나타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부가 생각하는 GM 의 가치죠.







정부·산은 "GM, 10년이상 체류·비토권 약속해야 자금 지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

LSD&mid=sec&sid1=101&oid=001&aid=0010044812


정부와 산업은행이 GM에 한국시장에 10년 이상 체류하는 조건으로 한국GM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감자·출자전환 과정에서 산은의 지분율(현재 17%)이 내려가도 중요 의사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비토권도 지원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27일까지 투자 확약을 체결하자는 GM 측의 요청에 대해 정부·산은은 한국GM에 대한 최종 실사보고서가 나오는 내달 초까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한국GM 경영정상화에 정통한 관계자는 "한국GM 경영정상화에 대한 GM과 정부·산은 간 협상이 일정 부분 의견 접근을 본 상태"라면서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로 보면 27일에 밑그림이 나올 수 있다"고 24일 말했다. 


한국GM 노사가 23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 군산공장 폐쇄로 촉발된 '한국GM 사태'는 정부·산은과 GM 본사 간 경영정상화 협상 모드로 전환한 바 있다. 


협상 관계자는 "정부·산은은 정부 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10년 이상 지분 매각 제한과 산은의 비토권 등 경영 관여 권한을 제시했다"면서 "이 부분을 GM 측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수용할지가 합의 도출 과정에서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은 이동걸 산은 회장이 제시한 이른바 '가성비' 구조조정 원칙과 연동된다. 


한국GM의 생사에 15만6천개의 직·간접적 일자리가 달린 만큼 GM의 지분 매각 제한 기한을 장기화할수록 좋지만 GM은 지분 매각 기한을 걸지 않거나 최대한 짧게 가져가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10년 이상'이라는 기준선으로 제시한 것이다. 


2002년 한국GM을 인수한 GM은 15년의 지분 매각 시한이 종료된 2017년 10월 이후 3개월만인 올해 1월 군산 공장 폐쇄 등 한국시장 철수론을 끄집어냈다.



<<<< 기사 생략 >>>>









'정부와 산업은행이 GM에 한국시장에 10년 이상 체류하는 조건으로 

한국GM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게 현 한국 GM 의 가치 아니겠습니까???




어떻게든...

정부 돈을 넣어서라도

살려야 하는 기업이 되어버린 거죠.






사실... 


GM 이 미 본토조차 

자국 시장을 지키기에 애매 애매한 상황인데...

매력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 시장에 출혈을 각오하며 돈을 쏟아붓는다는 건 


웃긴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도요타처럼 세계를 여유 있게 군림하는 자동차 회사면 모를까...

거대한 덩치만 갖고 내실은 힘들어하는 GM 은.....



게다가 우리나라 정부가 

여기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알고 있기에

GM 으로써는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하여 어떻게든 혜택을 얻어낼 수 있게 된 거죠.




철수를 해도 좋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정부에 혜택을 얻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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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