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미래는
정말 애매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촉발시킨 부실사태로
빚으로 연맹하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을 또한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그 결과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에
최선을 대해 경영권 방어를 시도했지만
대주주 (현정은 회장) 의 힘이 워낙 약했기에 결국 산업은행의 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한진해운은???
처음에는 현대상선보다 여유가 있어 보였지만..
점점 드러나는 부실로 정리가 되지 않은 체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국내 1위 한진해운 법정관리 암운…후폭풍 우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8642384
한진해운은 모기업인 대한항공이라는 든든한 맏형이 있었기에
지금까지는 버틸 수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간끌기일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진해운을 정상화하기에는
한진그룹에서 아직도 많은 비용 [???] 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채권단에서는 앞으로 한진해운에 2018년 1조 ~ 1조 2천억 원이
추가적으로 들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용선료 인하 협상이 성공했을 때 이야기지만 말이지요..
그렇기에 한진해운에게 최소 7000억 원의 규모의 추가 자구 안을 요구했지만
한진그룹이 마련한 금액은 이에 모자란 4천억 원 수준으로 마련하였고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이제 채권단의 손에 맡겨졌습니다.
왜냐하면 한진그룹에서는
자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이 대한항공밖에 없는데
이 대한항공의 사정 또한 좋지 않기에
만약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한진해운을 위해
많은 자금을 준비했다간 모기업 대한항공도 날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리하자면
한진해운은 살리냐 죽이냐는
조만간 채권단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이야기인 거죠..
<폴리틱 정리>
참... 애매합니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이미 현대상선이 산업은행의 품으로 넘겼지만
양대 축인 한진해운마저 채권단이 받기에는 명분이나 운용에서 정말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대우조선해양에 세발의 피로 보이는
긴급자금 1조 ~ 2조 비용이 부족해서 법정관리로 보내는 건
채권단이나 정부로써는 어려운 이야기이죠..
제조업 국가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수십 년간 쌓아올린 신뢰도 높은 해운업을 포기한다는 건..
한진해운에 지원해야 하는 1조 보다 더 많은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큰 틀에서는
채권단이 한진해운을 떠받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에 한진그룹은 채권단이 원하는 금액을 써내지 못했기에
명분상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포기하는 상황이 되었고
또 주인을 잃은 한진해운을
단돈 1조 ~2조 때문에 국가기반 산업인 해운업의 대표주자를 버린다는 건
그 역풍이 엄청나기 (운임료 상승 및 독점 폐해) 때문입니다.
뭐...
물론 반대로..
제 예상과 달리 정부에서 한진해운을 포기하게 된다면..
아마도 대우조선해양의 여파를 경험하고 있기에
그나마 [??] 영향이 적은 한진해운을 명분상 보내버리는 거죠..
'정부는 모든 기업을 살리는 게 아니다.' 라는 이미지를 위해서..
조만간 그 답은 나올겁니다.
이번달 말이나 9월 초에는 결정이 나는 상황이니깐요..
ps.
며칠동안 지속적으로
미팅을 하다보니 시간이 나질 않네요..
그래도 일요일은
시간이 널널하기에 ~
오랜만에 대량의 글 작성해보겠습니다.
'뉴스와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스와 사회 - 치열한 아프리카 선점 경쟁 (0) | 2016.08.28 |
---|---|
뉴스와 사회 - 불황이 보여주는 사회 1부 (2) | 2016.08.28 |
뉴스와 사회 - 어이없는 S&P 효과 (0) | 2016.08.27 |
뉴스와 사회 - 사우나 승강장 (2) | 2016.08.26 |
뉴스와 사회 - 요격능력이 없는 한국 (0) | 2016.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