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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쥬씨가 저렴한 이유...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9. 15. 20:25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이 법칙은 어디에나 적용되지요..



마찬가지로 물건을 구매할 때 그 물건이 

시중의 다른 곳보다 비싸거나 아니면 저렴하면

그건 어떤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당연히 소비자 또한 바보가 아니죠..

특히 지금처럼 불황에는

물건을 구매할 때 많은 걸 따집니다.



평균보다 가격이 저렴하면

품질을 의심하고


평균보다 가격이 높으면

가격에 덤터기를 쓴 게 아닐까.. 하고 의심하죠.




<뉴스와 사회 - 말많고 탈많은 쥬시 링크가기>



두 달 전 저는 '뉴스와 사회 - 말많고 탈 많은 쥬시' 를 통해

생과일주스 전문점인 쥬씨가 어떻게 저렴하게 판매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생과일주스인데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이 나오려면 


어쩔 수 없이 과일 상태가 낙과를 사용하거나

최대한 저렴한 과일을 대량으로 낙찰받거나..

또 생과일주스인데도 과일 100% 는 맛 자체가 퍽퍽하기에

단맛이 나기 위해 대량의 설탕을 사용했을 거라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이 근거를 뒷받침해주는

한 언론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단독] 쥬씨 레시피 입수…과일 대신 설탕 듬뿍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57&aid=0001020342


잠입 취재로 쥬씨 과일 레시피를 확인했더니

대부분 과일주스에 설탕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XL 사이즈인 850ml 분량의 딸기 주스를 만드는데

쥬씨는 물을 붓고 과일을 넣은 다음 '쥬씨 믹스' 라고 부르는 가루를 두 번 넣는데

이 쥬씨 믹스의 성분은 대부분은 설탕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였지요.


애초에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생과일 그리고 설탕은 조금 들어가며

소비자가 마셨을 땐 단맛이 도는 맛까지 나아하는

이윤도 남겨야 한다니...


이게 가능하겠습니까???



게다가 쥬씨는 프랜차이즈로 가맹점을 받는 사업 구조인데..

테이크 아웃이지만 임대료 및 운영비까지 뽑으려면

최소한 한 잔당 1000원은 남기고 있을 겁니다.


이 말은..

생산단가가 500원이라 이거죠..




제가 이런 생각을 할 정도인데..

사 먹는 소비자 또한 바보가 아닙니다.

가격이 저렴한 건..

다 이유가 있다는 걸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지요.






그런데 쥬씨가 파는 생과일주스가

설탕물이라는 걸 알면서도 소비자는 사 먹습니다.


왜????


저렴한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는 알면서도 사 먹는 겁니다.



저렴한 건 반드시 그 이유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