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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공급과잉 시대 2편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5. 1. 12:33


 

공급과잉 시대 1부에 이어서..

 

 


그렇기 때문에..

공급과잉이 발생되면 그 산업은

불황의 늪에 빠지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치킨게임을 벌이는 겁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반도체 시장의 삼성전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력 산업 중

공급 과잉에 빠지지 않은 산업은 뭐가 있을까요?


 

 

안타깝지만 거의 모든 산업이 현재 공급 과잉에 빠졌습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효자 상품인

자동차부터 휴대폰, 철강, 기계, 화학제품까지..

반도체만 지옥 같은 공급과잉에서

자본력이 좌지우지하는 치킨게임을 통해 살아남았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산업은 중국발 공급 과잉에 휩싸였습니다.

 

이 모든 게 중국이 

단순히 소비하던 시장에서 생산기지로 변화하면서 발생되었습니다.



한국이 자랑하는 조선과 해운업에 큰 타격울 준 중국은

다음 타깃으로 선택한 게 바로 디스플레이 시장입니다.

 

중국은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했을까요?

 

 



 


디스플레이는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물품이며

TV 부터 휴대폰 액정, 태블릿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 유럽이 갖고 있는 첨단 분야 기술보단

그나마 접근하기가 쉽고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한 겁니다.

 



 

 

중국은 이미 이 시장을 지배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엄청난 내수 인구와 막대한 현금을 이용하여 

한국 디스플레이 기술과의 격차 그리고 시간을 따라잡았고

그 결과 디스플레이 (LCD 부분) 에서는 한국과 거의 같은 기술 수준으로 근접했습니다.

 


그리고 공급 과잉이 시작되었습니다.



자금력으로 밀어붙이는 중국은 

LCD 덤핑 (가격하락) 으로 점점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으며

과거 삼성전자가 반도체 치킨게임으로 경쟁사들을 침몰시킨 전략과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에..

 

 

봄볕 든 OLED시장.. 삼성-LG디스플레이 체질 바꾼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4&aid=0003639204

 

기존 LCD 시장에서 

더 이상 우위를 선점할 수 없는 삼성 SDS LG 디스플레이는

대규모 투자로 차세대 산업인 OLED 양산에 나서게 된겁니다.

 

 


 

하지만 중국 또한 한국을 밀어내고 진정한 디스플레이 강자가 되기 위해 

차세대 OLED 시장에 적극적인 투자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과거 몇 년 전 중국발 공급과잉이 시작된 조선업계와 

상황이 너무나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폴리틱의 정리>

 


자본주의 시스템상 모든 경제적인 문제는 

언제나 공급 과잉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중국

동아시아 3개 국은 제조업 국가로 수출하는 시스템이기에

더욱 공급 과잉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피부에 와 닿는 실물경제로 생각하면

공급 과잉으로 LCD TV, PDP TV가 과거에 비해 가격이 하락하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현상입니다.


기업들이 경쟁을 해서

가격이 하락했고 소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조적인 시스템인 공급 과잉으로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할인하는 현상을 알게 되면

웃음을 질수밖에 없습니다.


자본주의는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