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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문제 되는 발언을 던집니다.

 

"이 정부가 저희들을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고 있다.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아닌가. 세계에서 가장 악한 세습 독재자 아닌가"

 

라며....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진짜 후예라고 말해달라.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하니깐 여기서 (손으로 지지자들을 가리키며)

지금 대변인 짓이라고 하고 있지 않냐" 라는 발언이었죠.

 

 

뭐....

중립적으로 봤을 땐 딱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왜???

 

 

우리가 원하는 북핵 폐기 및 전쟁 종결이라는 목적을 위해서

실제 북한의 눈치를 우리는 지속적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니....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악랄한 세습 독재자에

인권을 모독하는 행동을 그만하라. 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죠.

 

 

대놓고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만들어놓았던 판이 깨질 수 있으니깐요.

 

 

 

김정은 정권 쪽이야

애초에 독재 정권이니 '시간' 이나 '민심' 을 생각할 필요가 없지만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민심' 과 자신의 정권 '시간' 을 생각해야 하니깐요.

 

협상의 판이 애초부터 불리할 수밖에 없죠.

 

 

 

 

인천 맥아더 동상 찾은 황교안 “문 대통령, 김정은의 대변인 짓”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941450

뭐...

그렇다 하더라도 여당 대표로서

현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그런 발언을 하는 것도 문제가 있긴 있죠.

 

지금 가지고 있는 지위에서

대놓고 언론을 통해 그렇게 말한다는 건......

 

국민들이 뽑아준 대통령을 무시하는 행동이니깐요.

자신의 값어치를 자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물론...

아시다시피 정치인들 중 바보는 절대 없습니다.

 

황교안 대표도 당연히 바보가 아니죠.

그가 던진 논란의 발언을 막 뱉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전략적인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있는 거죠.

 

모든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특정 지역과 자신을 지지하는 지지층만 결속시키는 전략이니깐요.

 

 

 

자신을 지지하고 

자신의 당을 지지하는 지지층 딱 30% 만 챙겨놓으면

중도층 흡수를 통해 언제든지 정권을 탈환할 수 있으니깐요.

 

그러니 나머지 50% 의견은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