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반이란 정상회담 소집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 (수니파) 그리고 신흥 라이벌인 이란 (시아파). 두 나라는 오늘도 여전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종교까지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복귀로 사우디는 이 기회를 틈타 이란을 어떻게든 압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죠. 이란 또한 이에 대응하여 방어적 입장을 취한 상황이고요... 사우디는 일단 명분을 확보합니다. 지난 12일 오만해에서 자국 유조선 2척 공격을 받은 사건과 14일 아람코 송유시설 공격을 빌미로 아랍 이슬람권 긴급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슬람협력기구 (OIC), 아랍연맹, 걸프협력회의 등 이슬람권 국가들 주요 정상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메카에 속속 도착하는 상황이죠. 물론 사우디가 압박해야 하는 그 나라 '이란' 도 아랍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