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와 사회 - 도이치뱅크와 파생상품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10. 3. 18:04



며칠 전 경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뉴스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바로 도이치뱅크 주가 급락 사태죠.



도이치뱅크 주가 급락… “제2 리먼 사태” 우려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1&aid=0002290020


지난달 13일 월스트리트저널 (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도이치뱅크에 08년 금융위기 전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증권 (MBS) 불완전판매를 

혐의로 벌금 140억 달러 (약 15조 5000억 원) 을 내라고 통보합니다.


그때부터 도이치뱅크는 주가가 폭락하죠.


왜냐하면 독일 정부가 도이치뱅크에 구제금융을 해주지 않을거라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론매체들은 도이치뱅크가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처럼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했던 리먼브라더스와 비교하며 경계심이 가득한 기사를 쏟아냅니다.



WHY????







도이치뱅크의 자산규모가 18조 원 (145억 유로) 인데

벌금으로 15조 원 (140억 달러) 를 맞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한마디로 망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기초체력이 없는 도이치뱅크를 위해

미국 법무부가 벌금을 깎아준다는 협상을 해주니 시장에서는 안심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럼 왜 독일 정부는 도이치뱅크를 도와주지 않는 걸까요???



독일 정부가 도이치뱅크를 돕게 되면..

그리스나 스페인같은 나라들도 은행에 재정적 지원을 해줄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유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여기까지는 언론매체에서 추측할 수 있는 기사이고..

우린 좀더 들어가 봐야 합니다.



독일 최대은행이기도 한 도이치뱅크가 

망하면 안 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동되어 있는 파생상품이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입니다.



도이체방크, 제2 리먼브러더스 되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1&aid=0002891233


도이치뱅크는 올 2,4분기 기준 총 자산이 2100조 원 (1조 8033억 유로) 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파생상품에 몰려있고 예금은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중형은행 수준인

4천 470억 유로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정리하자면

도이치뱅크가 망하면 파생상품 2100조 원 

대부분이 허공에 날아가는 거죠.



그렇다면 이걸 다시 돌려서 이야기하자면


무려 2100조 원을 굴리는 은행이

실제 자산규모가 18조 원이라는 것도 부실한 상황이지만

미국계 은행인 JP 모건은 130억 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66억 달러

골드만 삭스는 50억 달러를 낸 상황에서 비슷한 벌금인 

140억 달러를 내지 못하는 도이치뱅크는 현재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겠습니까..



세계 경제가 이처럼 위험합니다.




유익하셨으면 공감 (하트)

한번씩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