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30대 그룹 리뷰 2부 대우조선해양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3. 16. 09:35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영업으로 손실을 본 금액은 무려 55천억원이였습니다.

산업은행이 보수적으로 측정한 금액보다 3천억이 추가된 금액이였습니다.

 

선박산업이라는 특수성이 붙어있지만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 위해서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기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에서는 마련한 

42천억원이라는 지원금을 올해부터 투입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이상하게도

증권업계나 언론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흑자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흑자전환 '맑음', 주가 '흐림'증자물량 시한폭탄?

http://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1603151122138281122_1/article.html

 

업계와 언론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털어낼 부채는 

전부다 털어냈기에 16년부터는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희망찬 이야기를 하지만 

조선업계 상황은 기사와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애초에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자금을 지원할 때 

수주 선수금으로 신규 10억 달러와 기존에 있던 수주 선수금까지 

5조에 가까운 자금이 들어오는 상황으로 가정하고

지원자금 4조 2천억원을 대우조선해양에 지급하기로 했지만

현재 대우조선의 신규 수주 실적은 제로입니다.

 



 

 

게다가 자본잠식에 부채비율이 무려 4301.5% 인 상황에

대우조선해양은 59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도대체 왜 이런 조치를?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말까지 부채비율을 

현재 4301.5%에서 500% 까지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식수를 희석화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여기서 또 최소 22천억원을 증자해야하기 합니다.


한마디로 난리가 난겁니다.

일반 대기업이였으면 이미 부도처리가 되었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30대 그룹 중 하나에 포함되며 국가기반산업에 

간접으로 고용되는 인원만 3만명이 넘는 지역경제의 심장이기에

대우조선해양을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야 하는 정부와 은행입장에선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쏟아붙는 한이 있더라도)

2016년에 흑자가 나도록 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