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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공급과잉 시대 1편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4. 29. 15:50


 

과거 5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기반 산업들이 중국의 기술과 자본에 의해

점점 영향력을 잃어가며 기업 자체가 흔들린다는 경고를 들었을 때는

그다지 실감이 가지 않았습니다.

 

언젠간 벌어질 미래의 일이라 취급했기에

또 우리나라 기업들 또한 무사태평하게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아니면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서서히 중국의 무서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위기에 빠진 해운업계와 조선업의 위기를

언론매체에서는 불황이라는 이유와 저유가 현상으로 일어났다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부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 건 맞는 말이지만 

산업 전반이 무너지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중국의 급성장입니다.

 

천천히 설명하겠습니다.

 

 

중국정부는 자국 경제가

언젠가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이를 만회할만한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찾아야 했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 상

호황이 오면 그 뒤는 반드시 불황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이 찾은 모델은 

바로 무지막지한 자국 인구를 소비시장으로 되돌려

강력한 내수와 첨단 제품 수출로 돌아가는 경제 구조였습니다.

 

 



 

 

중국은 목표를 세우고

천천히 자국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했던 사업 중 하나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막대한 자국 수요를 자국이 생산하여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으로 조선업부터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가 70 ~ 80년대 조선업에 목숨을 걸었던 것과 비슷합니다.)

 

그 결과 

고부가치 선박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박 제조는

임금이 그나마 저렴한 중국이 점령하기 시작하였고

해운업 또한 중국의 막대한 물동량을 이용하여 

자국 기업에 몰아주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선박 공급이나 해운업의 물류업은 공급이 그대로였지만

정작 수요인 선박 발주나 제품 물류량 감소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공급 과잉 이 발생된 겁니다.

 

 

그리고 모든 게 꼬인 겁니다.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했던 조선업은 

플랜트 사업으로 눈을 돌렸지만 그 플랜트 사업마저 

저유가로 인한 발주 취소 상황이 발생되자 위기에 빠지게 된 겁니다.

 

해운업 또한 선박을 구매해서 물동량에 투입하는 구조가 아닌

배를 용적료라는 개념의 렌탈 시스템으로 이용하다

물동량이 줄어든 수요에 버티지 못하고 위기에 빠지게 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 과잉이 발생되면 그 산업은

불황의 늪에 빠지게 되고 살아남기 위해 치킨게임을 벌이는 겁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반도체 시장의 삼성전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주력 산업 중 

공급 과잉에 빠지지 않은 산업은 뭐가 있을까요?



ㅎㅎ 다음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