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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그룹이

역량을 집중하여 만든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 규모가 축구장 70배 크기로

쇼핑과 레저, 힐링을 한 곳에서 이뤄지는 쇼핑 테마파크를 추구하며

소비자를 한 공간에서 오랫동안 체류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그곳에서 먹고 즐기고 소비하라 이거죠..



재미난 건

스타필드를 통해 우리는 우리나라 소비층이

나눠지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발췌된 기사부터 보시죠...



제2의 이케아 되나…'스타필드' 교통대란 우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7&aid=0001018815&sid1=001&lfrom=mail



<<<< 기사 생략 >>>>



-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세상에 없던 그런 쇼핑 시설을 만들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문제는 잘 갖춰진 몰과는 달리 대중교통 수단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가장 가까운 팔당역은 차로 4km가 넘고, 버스도 광역버스 1대 시내버스 2대, 마을버스 1대뿐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던 쇼핑객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 인터뷰 : 장세자 / 서울 암사동

- "교통이 좀 불편하고 버스 팻말에 행선지도 안 나와 있고 불편한 게 많네요."

사실상 자가용 외에는 별다른 이동 수단이 없는 상황인데, 

6,200대 규모의 주차장도 오후가 되자 이미 만차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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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된 기사에서는

스타필드 하남이 교통수단이 미흡하다는 점과

주차시설이 미흡하다는 내용을 보도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언급하지 않지요..



왜 스타필드에서는

대중교통수단을 하남시와 협의해서 준비하지 않았을까요???



간단하게...

스타필드가 원하는 타깃층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소비자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봅시다.


현재 한국 사회에서 자동차가 없다는 건

소비여력이 평균보다 부족한 소비자층입니다.

(물론 자동차가 필요 없어서 사용하지 않는 케이스도 있긴 있지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이런 소비자층들은 

자동차를 소유하는 소비층보다는 구매 여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건 두말없는 사실이죠.


이런 상황에 수도권 외곽에 위치한 부지는

스타필드 측에서 어쩔 수 없이 대중교통보단

자동차를 이용하는 소비층에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애초에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스타필드 하남에 몰려와도

스타필드에서 소비여력이 없는 소비자층이 100명이 방문해도

소비 여력이 있는 소비자층 10명 모인 것보다 못하기 때문이죠..


결국 이동 수단 유무가 소비자층을 나눠버린 겁니다.

자연스럽게 소비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알아서 걸러지게....



신세계가 바보 집단도 아니고

만약 소비여력이 없는 소비자층들까지 필요했으면

이미 하남시와 협의를 하여 대중교통수단을 최대한 마련하거나

부지 선택을 그곳으로 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소비층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케아 광명점도....





신세계, 롯데 아울렛 매장도

대중교통이 어려운 수도권 외곽에..






청담동에 있는 프리미엄 마켓 SSG 

대중교통보다는 자동차로 이동하기 편하도록 만든 거죠....



이동 수단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소비자층을 구분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