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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빽다방의 공격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5. 20. 17:50





 

과거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다방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흔히 1세대 커피전문점 시대라 불리는 다방은

오늘날의 카페 역할을 수행했는데 그시대에 그나마 저렴한 [??] 가격으로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했지만.. 시대가 서서히 변하면서

점점 기업 형태인 프랜차이즈 커피 시장이 진입하면서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고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잊히게 됩니다.


그러면서 시작된 본격적인 커피 시대. 

다방 믹스커피에서 원두커피의 시대로 전환되면서

이 틈새를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베네, 파스쿠찌, 할리스 커피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진입하여 국내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매년 점점 늘어나는 커피 시장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도 놀랄 정도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커피 한 잔이 무려 5천 원인 가격대이지만

비싸다고 느끼면서도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그 비용을 감수하면서 돈을 내고 커피를 여유 있게 마십니다.


가격을 그나마 저렴하게 출시한 이디야 커피점을 제외하곤 

대부분 가격이 비슷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적절한 영업이익이 나도록 설계되어 있는 커피 시장을

일순간에 공포로 돌변하게 만든 커피 전문점이 등장합니다.






바로 제목에도 적혀있는 백종원의 백다방입니다.

 

백다방은 처음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치고 나왔습니다.

커피 체인점에서 최소 4천 원대 받는 아메리카노를 2천 원 대로 낮췄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급격히 커피 시장이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기존에 존재하던 아메리카노 4천 원 공식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가격이 저렴해지니 지갑이 얇은 사람들은 빽다방으로

그리고 가격 인하를 한 카페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만큼..

그다지 추천해서 먹을만한 음료는 아닙니다.

특히 유제품이 들어간 제품들은 맛이 영...)

 

만약 맛까지 제대로 있었으면

기존 커피 업체들은 다 죽었을겁니다..

 

 

어찌 되었건 빽다방의 미친듯한 확장 덕분에

그 여파는 고스란히 기존 커피 업체들에게 영향을 받게 되어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이 발생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유독 스타벅스와 할리스 커피 만 엄청난 영업이익을 보여줍니다.


왜일까요?

 



 


바로 브랜드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커피전문점 끼리 원두 질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이왕 커피 마시는 거

스타벅스나 할리스 커피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마크가 박힌 잔과 그곳에서 마시는 장소 

그리고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폴리틱 정리>



이처럼 경기 불황에서는

모두가 다 잘 살수 없기에

어느 분야의 물건이든 동일하게

브랜드가 있는 제값 다 받는 제품과

최대한 저렴하게 만드는 제품으로 나눠지는 겁니다.



주변 상권들을 한번 지켜보세요.

이와 같은 상황이 앞으로는 더욱더 잘 보이실 겁니다.


브랜드를 유지하며 제값 다 받으려는 제품과

브랜드가 없고 살아남기 위해

더 저렴하게 가격을 할인하며 파는 제품을 비교해 보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