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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에 넘어간 것처럼

정부는 빠른 속도로 조선업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과독점이다 뭐다 하면서

이것저것 눈치를 보면서 균형 있게 성장을 시켰겠지만...

지금 조선업 상황에서는 그런 조건들은 '사치' 나 다름 없기에 

이익이 되는 곳으로 그리고 오직 생존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흘러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핵폭탄과 같았던

대우조선해양을 해결하고 나니 이제...

다음 타자들을 해결할 차례가 왔습니다.

 

바로 성동조선해양 이야기입니다.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성동조선해양의 매각 예비입찰에

조선기자재업체 등 세 곳의 투자자가 참여하며 본 입찰은 13일에 열립니다.

 

본입찰에 참여하는 조건은 자금 조달 방안을 증빙이죠.

 

참여 시에는 이행보증금으로 3천억 원의 5% 인 150억 원을 납부해야 하며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본계약 시점 전까지 10% 인 300억 원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본입찰에서 최종 인수자가 결정되면 법원과 채권단은 성동조선을 법정관리 졸업시키게 되지만

 

만약...

본입찰이 무산된다면 성동조선은 생사의 기로에 서며

법원은 성동조선을 다수의 채권자로 돌려보내거나 아예 청산시키는 방안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3차 입찰이 성동조선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여기서 성동조선이 팔려가지 않으면 법원의 판단은 더욱 애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왜냐...

인수할 사람도 3차례나 없었고 채권단도

성동조선을 손해 보는 한이 있더라도 청산하는 쪽으로 생각하니깐요.

반대로 성동조선 노조들은 자신들의 일자리를 살려야 하는 입장이기에

채권단이 추가 자금 부담으로 회사를 살리려는 입장에 지역 경제도 살리자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옳고 그름은...

현재 사람들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으니깐요.

 

 

 

 

 

 

어쨌든 성동조선도...

정부가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했던 조선사입니다.

채권단이 여기에만 퍼부은 돈이 4조 가까이 해당되는 상황이니깐요.

 

시중은행들 채권단이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성동조선해양에 탈퇴하며

그 빈자리를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신하며 어떻게든 버티고 버틴 상황이니깐요.

 

 

하지만....

돈을 열심히 퍼부었는데도 살아나지 않았고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니 정부는 난감한 상황에 빠져있는 겁니다.

 

게다가 총선은 내년에 있는데 여기에 연동되어있는 지역 경제나 일자리까지 생각하면 더욱 난감할 수밖에 없죠.

 

 

 

과연...???

이번에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본입찰 미달로 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될까요...

 

확실한 건 조선업 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장면이라는 겁니다.

 

 

조선업이 바닥을 딛고 발전 방향으로 흘러갔다면

성동조선해양은 매력적인 상품이 될 수 있었으니깐요.

 

 

 

https://www.youtube.com/watch?v=EmiFOAAgs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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