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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그동안 되찾고 싶어 했던

그룹의 핵심 회사였던 그 코웨이를 

돌려보지도 못한 상황에서 재매각하는 상황까지 몰렸습니다.

 

웅진건설 인수 이후

그룹 전체가 와해되는 상황까지 막기 위해 내놓았던 그 코웨이를...

어떻게든 그룹 전체에서 돈을 끌어모아 인수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룹 캐시카우가 없는 상황에서의 도박이나 다름없었던 이 행동이 결국 독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인수할 때

필요했던 자금은 경영권 방어까지 계산한 총금액 2조에 가까웠는데 

여기서 80% 는 차입으로 해결했기에 그룹 자체의 모든 역량을 끌어왔다고 생각해야 했으니깐요.

 

이런 상황에서

태양광 기업 웅진에너지마저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 를 밝게 되면서

불난 집에 기름까지 부어버린 결과가 되어버리죠. 

 

 

웅진에너지가 태양전지 부품을 생산하는데

중국 측의 저가 물량 공세로 실적이 빠르게 악화되어

주식거래가 정지된 상황에 상장폐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입니다.

 

 

왜 이게 문제가 되었냐면..

웅진에너지의 상장폐지로 인해 웅진그룹의 지주회사인 웅진이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룹 자체의 모든 역량을 퍼붓는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에 자금조달 비용까지 증가해버리니 웅진코웨이를 매각하지 않으면

그룹 자체가 아예 붕괴가 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열렸기 때문입니다.

 

 

웅진으로써는...

중견기업에서 더 크게 대기업으로 올라갈 수 있었던

계기를 놓치게 되었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겁니다.

 

 

 

대한민국 렌탈시장에서

코웨이가 갖고 있는 압도적인 지위를 통해

어떻게든 웅진이 코웨이를 품은 이후 버티기만 했더라면

매년 영업이익으로 뽑아내는 금액만 5천억 원 이상이니 코웨이를 품고 끝날 수 도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I7ls8rxtU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