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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뭐든지 중요한건 '타이밍'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7. 25. 17:03



'인생은 타이밍이다' 


다들 한 번쯤은 듣는 말이시죠??



말이란 게 내뱉기는 쉬워 보여도

책임지는 자세가 없으면 무게감 또한 달라지는 게 또 말입니다.


저는 제 인생의 모토를..

내뱉는 말을 책임지자는 주의인데..

이게 말처럼 또 쉬운 문제가 아니라서...;;;



허허...



기업들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타이밍을 놓치거나 잡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게 되는데

매 분기마다 수익성 변화가 심한 기업들에게 투자 타이밍을 놓치거나 

상황을 잘못 판단하게 되면 수익은커녕 엄청난 적자로 돌아오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면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 매물로 나온 대우조선해양을 한화는 

당시 시가총액 (2조) 보다 4조를 더 얹은 프리미엄에 포스코를 제치고 낙찰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얻으며 3150억 원의 이행보즈금을 지불했지만..


08년 금융위기가 발생되자

깔끔하게 3150억 원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한마디로 금융위기가 한화를 살린거죠..

만약 무리하게 이 타이밍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더라면..

지금 한화는 공중분해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애초에 금융위기로 금융이 얼어붙었기에 조달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반대로 이런 타이밍을 놓쳐

굴욕의 역사를 찍고 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요근래 화제의 기업

IT 기업의 선두주자였던..

인터넷 기업 야후입니다.





야후 거머쥔 버라이즌…핵심사업 48억 달러에 인수 확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366&aid=0000335946


이미 지난 4월.

야후는 주력산업인 인터넷 사업부분을 매각하는 강수를 선택하였는데..

이번에 미국 1위 통신업체인 버라이즌이 그동안 군침을 흘렸던

야후의 검색, 뉴스와 이메일 등 인터넷 사업부분에 약 5조 가량으로 인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참... 격세지감입니다.


과거 야후는 MS 가 매입한다고 나섰을 때 당시만 해도

MS 가 무려 40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지만

정작 야후에서 인수 금액이 적당하지 않다며 퇴짜를 놨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이때 야후를 매각했더라면..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더라면 많은 이윤을 남겼을텐데 말이지요..



반대로 그때 물먹었던 MS 는

여전히 자신의 현금창출력을 이용하여

지속적인 M&A 를 통해 성공적인 기업 인수 또는

실패의 쓴맛을 경험하며 자신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MS의 링크드인 인수, 페이스북에 직격탄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1&aid=0000378915


이제는 MS 에서 무려 30조 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고

기업용 인맥관리 서비스 업체인 링크드인을 인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재밌는 건 과거 야후와의 같은 상황에 처했지만

링크드인은 야후와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겁니다.


링크드인 지도부와 창립자는

지금 현재 IT 상황을 인식하고 현실을 인정하여 

향후 구글과 페이스북의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을 전망하였기에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지금 이 타이밍에 과감하게 MS 에 판매하는 선택을합니다.



후후 결국 뭐든지 타이밍입니다.

어떤 판단과 어떤 타이밍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그 성과는 역시 달라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