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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에서

가장 원치 않는 상황은 폴리틱이 매번 이야기하지만


바로 '공급 과잉' 입니다.


공급과잉은 사회 시스템적으로

수요와 공급 모두에게 결과적으로 피해를 주는 상황이기에

가급적이면 정부가 컨트롤해야 하지만..

불황에서는 이 또한 먹히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자의건 타의 건 말이지요..

슬픈 건.. 이미 우리나라 대부분 산업 구조가

이미 대규모 공급 과잉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까지 말이지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대표주자인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 걸 보면

'공급 과잉' 에서 알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ㅎㅎ...




"中·日 추격 봉쇄하라"…삼성, OLED 생산장비 2년치 싹쓸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767827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는 

자신의 주력 분야 중 하나인 반도체와 LCD 사업분야에 

지속적인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 

삼성에게 위기의식을 갖게 되었는데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자국 수요와 

그 수요에서 나오는 엄청난 자본력과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삼성전자를 견제할 수준까지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뉴스와 사회 - 중국의 LCD 전쟁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중국의 LCD 전쟁' 편에서도 언급했지만

기술격차가 좁은 LCD 부분에서는 이미 대부분의 중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점점 우리나라 점유율을 집어삼키고 있는 상황에다

이제는 고부가치 분야 중 하나인 OLED 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후발주자인 중국이 의도적으로 만드는 '공급 과잉' 에 대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살아남는 계획을 세우게 된 거죠..


일명 '치킨 게임'...



과거 삼성은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발생된 공급 과잉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회사들을 밀어내는 치킨 게임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이용하여 기술격차를 이용한 낮은 제작 단가와

무지막지한 자금력을 무기로 제품 가격을 하락시키는 출혈 경쟁을 경쟁사들에게 강요하였고

그 결과 체력이 바닥난 경쟁사들을 도퇴되며 삼성전자만 살아남게 되자 

그제야 가격을 조정하여 승자의 이윤을 취했습니다.



OLED 에서도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거죠..



이런 상황이니..


일정이 매일매일 바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OLED 증착장비회사 '캐논 토키' 를 방문하여 삼성에 원활한 장비 공급을 요청하기 위해

올해 초 도쿄에서 3시간이나 떨어진 니가타현을 찾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재용 `神의 한 수`…애플과 계약체결 결정적 역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714843


증착장비는 유리판에 적색, 청색, 녹색의 유지물질을 

부착시키는데 사용하는 장비로써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이 장비를 삼성디스플레이에 독점 공급해줄 것과 

현재의 생산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려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방문을 했던 겁니다.




결국 공급 과잉에 대한 해답 중 하나인

치킨 게임은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