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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4전 5기만에 성공??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8. 23. 17:26



6년간 4번이나 실패한 우리은행 민영화..

이번에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4전5기 우리은행 민영화… ‘쪼개 팔기’ 성공할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0&aid=0002998055


공적자금관리위원회 (공자위) 에서는 22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 방안' 을 발표하며 예보 (예금보험공사) 지분의 30% 를

쪼개서 4 ~ 8% 씩 나눠 매각하는 방안을 밝힙니다.


이번에야말로 우리은행 민영화를 끝내겠다는 의지 [???] 인 거죠...



쉽게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6년 동안 끌어온 우리은행 민영화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아무도 인수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시장에서는 우리은행이 정말 매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6년 동안 끌어왔던 이유는

12조란 공적자금이 우리은행에 투입되었지만

만약 정부가 우리은행 민영화에만 매달려 가격을 후려친다면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예보는 우리은행을 매각할 때

시중가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매각을 추진했지만

이미 우리은행이 관치금융으로 전락했다는 걸 

알고 있는 금융자본들에겐 썩 좋지 않은 매물이었고

또 금산분리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을 분리시킴) 정책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많은 지분을 한꺼번에 살만한 투자자는 찾는 것조차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아예 과점주주 방식으로 방법을 변경하여

시쿤둥한 금융자본들의 문턱을 많이 낮춘 겁니다.



물론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미끼로 내놓습니다.



바로 경영권이죠..



예보는 우리은행 매각 작업이 완료되면 

우리은행과 체결한 '경영정상화이행약정 (MOU)' 를 즉각 해지할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경영권을 과점주주들에게 배분하여 

신규로 취득한 주식이 4% 가 넘는 주주들에게는 사외이사를 1명씩 추천할 수 있도록 하고

행장 선임 등 경영상의 주요 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겁니다.


반대로 예보는 남은 공적자금 관리 차원에서

비상임이사 1명을 추천하는 권리만 보유하여 최대한 뒤로 빠지게 된 거죠..




정리해봅시다.



정부가 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20% 와

국민연금 5% 그리고 우리사주조합 4.3% 로

총 30% 를 행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보가 가지고 있는 경영권을 내려놓는다..???


이번에는 반드시 우리은행을 민영화한다는 메시지가 느껴지는 각오죠..





한편으론..

우리은행이 우리나라 금융자본에 얼마나 인기가 없는지 알 수 있는 거죠..

04년부터 4차례 블록세일을 하며 모집을 줄였지만..

아무도 우리은행을 인수하지 않았으니..

(애초에 우리은행을 인수할만한 세력도 없지만..)



허허..

이번에는 과연 민영화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