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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랴오닝호 첫 공개의 의미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8. 24. 00:16



23일 우리나라 한 언론매체는

중국의 반관영 통신 중신사를 인용하여

중국 함재기 (해상 전투기) 조종사들이 그간의 육상기지 훈련을 거쳐

이제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 함상에서 이착륙 훈련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전합니다.







中 항공모함 본격 운용시대…서해 발해만서 함재기 이착륙 훈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635366


함재기로 선정된 젠 -15 가 

러시아 수호이 SU-33 을 바탕으로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전투기로

작전반경이 1천 km 에 이르며 폭탄 탑재량이나 전투작전 반경, 기동 면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간다는 소식과 함께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 호' 의 전투기 탑재된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이 기사를 통해 알아봅시다.



우선 기본적으로 중국이 자체 개발했다는 젠 -15 는

언론매체의 보도와는 다르게 결함이 있는 전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투기는 첨단 과학 기술의 결정체라 불리는데

공중에서 활동하기에 전차나 선박처럼 문제가 발생되면 멈출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제품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국처럼 해상전투기에 대한 기술력이 떨어지거나 인프라가 부족하면

첨단 전투기가 있다 하더라도 운용에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젠 -15 처럼 수호이 전투기를 그대로 카피 (복사) 해서

전투기 성능이 어느 정도 나와도 신뢰도가 떨어지는 전투 무기가 된 겁니다.




어찌 되었건


군사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우리가 이 기사에 대해서 알아낼 수 있는 부분은


중국이 점점 항공모함을 언론매체에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과거 항공모함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항공모함의 가치와 운용을 알고 있는 

서방선진국들의 집중적인 방해가 있었기 때문이죠.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중국이 브라질과의 무역마찰이 일어났을 때

또는 브라질과 민감한 분쟁이 일어났을 때 

브라질을 압박할만한 무력시위의 투사가 필요한데


무력시위를 한다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핵미사일) 은 사용할 수는 없지만

만약 항공모함과 그 주변을 호위할만한 군함들이 있다면

브라질 해상 앞에서 무력시위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정리하자면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그 항공모함을 유지할만한 체력이 된다면

이는 곧 엄청난 정치적, 군사적 무기로 돌변하여

세계 곳곳에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는

숨기기 급급했던 항공모함의 소식을 이제는 정보 공개로 달라진겁니다.




WHY???







스프래틀리 (남사군도) 에서

중국의 힘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입니다.



"中남중국해 영유권·인공섬 불인정" PCA, 중국 패소 판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7&aid=0000990922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 (PCA) 는

12일 남해구단선 내 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합니다.


당연히 중국은 미국의 입김이 들어가는 이번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반발했지만 이를 뒤집기 위해서는

힘의 논리를 보여줘야 했기에 서서히 자신의 발톱을 보여주기 시작한 거죠..


국제 사회는 결국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죠..


(물론 중국의 힘은 아직 미국에 못 미치지만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은 자신의 발톱과 발언권을 더 강화하기 위해

항공모함에 더욱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며..

또 다른 항공모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