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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나토 70주년, 청구서 전쟁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9. 4. 5. 19:23

 

 

세계 최강 동맹이라고 불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가 설립된 지 7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7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상황에서

정작 나토 내부는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나토의 나머지 동맹국들에 '예산' 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폼페이오, 나토에 "지겨운 변명 반복 말고 방위비 늘려라" 압박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74241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창설 70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방위비 추가 분담을 노골적으로 압박했다.

워싱턴을 방문한 '나토 손님들'을 상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매일 번갈아 가며 방위비 청구서를 내민 셈이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에 맞서는 나토 차원의 단결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시민들이 방위비 지출이나 안보비용 지출 확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지겨운 변명을 되풀이할 때가 아니다"라며 강도높은 표현을 동원해 방위비 증액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각 나라는 국민에게 (방위비 지출 확대를) 납득시킬 의무를 갖고 있다"며 "우리는 지도자로서 우리의 시민들에게 이 재원이 자국뿐 아니라 동맹을 강하게 지키는 데 있어서 왜 중요한지를 납득시켜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 기사 생략 >>>>

 


 

 

미국은 소련이라는 가상 적국이 무너진 이후

국방 감축에 나선 유럽들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

유럽은 군축을 무려 20년 동안 추진하며 그 혜택을 챙겼기 때문이죠.

미국의 핵우산과 유럽방위 효과는 그대로 누려가면서 말입니다.

 

 

나토 소속 유럽국가들은

미국의 이런 '청구서 압박' 에 대항하여 내놓는 카드가 유럽군 창설인데....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작...

유럽군을 이끌어줘야 하는 일종의 구심점을 해줘야 하는 나라인

프랑스나 독일이 그만한 역량도 의욕도 없는 상황이니깐요.

 

 

프랑스나 독일이 소련이 사라진 현재

유럽군 창설이라는 명분으로 미국처럼 국방비를 GDP 대비 3% 이상 쓸 수 있겠습니까???

 

말 꺼냈다간 아마 표도 못 찾고 욕만 바가지로 먹게 될 겁니다.

 

 

 

결국 유럽 국가들은

선택을 해야 할 겁니다.

 

국방비를 올리던가 아니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하거나 아니면

미국에 제대로 지원하든가 세 가지 선택 중 하나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