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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중국어선 단속은 두달용??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8. 3. 18:28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습관은

바로 '기록' 일 겁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망각을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생각은 점점 잊지만

무언가를 기록하는 '기록' 은

망각으로 잃어버린 생각을 예방하는 유일한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두 달 전.

연평도 주민들은 하루하루 고통스러운 삶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부가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연평도 주민은 결국 참다 참다

공권력이 하지 못하는 행동을 직접 나서게 됩니다.


바로 "생존권 확보" 였지요..



자신의 생계였던 어장이 중국 어선의 무자비한 조업방식으로

조업장이 황폐화를 두 눈으로 보게 되자 그동안 참았던 분노가 터졌고 

백령도 어민들은 행동에 나선 겁니다.



모든 것을 잃게 된 자에게는

두려움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죠.



<뉴스와 사회 - 중국어선보다 무서운 어민 링크가기>



하지만 '뉴스와 사회 - 중국어선보다 무서운 어민' 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부는 강대국 중국의 압박보다 자국민에게 영향력 감소가 더 무섭다고 느끼기에

연평도 주민들을 달래기 위해 행동에 나섭니다.





군경, 한강하구 中어선 첫 퇴거작전…10여척 北연안 도주(종합2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464706


그리고 군, 해경, 유엔사로 구성된 민정경찰을 꾸려 

한강 하구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을 체포합니다.


또 각 언론매체는 이 내용을 집중 보도하며

우리나라 정부 또한 서해안에서 피해를 입는 어민들을 위해 뒤늦게라도 

"우리나라 바다를 지킨다!!" 라는 액션을 보여줍니다.



당연히 이런내용은 어느 정도 먹혀들어 언론매체에선

서해안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는 중국어선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고

일반 사람들에게는 점점 기억에서 잊혀 갔지요...



하지만...






금어기인데도 中어선 불법 싹쓸이, 속 타는 어민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14&aid=0000654151


우리나라 서해안은 지금도 해경과 중국 어선들간의 싸움으로

전쟁터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해경도 열심히 분발하고 있지만..

중국 어선들의 수가 워낙 압도적으로 밀어붙이기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하는 어업 행위가

불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한탕주의로 간격이 1cm 도 안되는

촘촘한 어망을 이용하여 서해안 어족 자원 자체를 말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은 금어기 시기를 무시하는 방법이기에

가을이나 내년에 있을 꽃게 어획에 많은 피해를 입게 될 겁니다.



한마디로

답이 없는 상황인거죠.




<폴리틱 정리>



정상적인 국가라면 자국의 영해가 타국 어선으로

몸살을 앓고 그 과정에서 자국민이 피해를 입는다면

해당 나라에 엄정한 항의를 해서 재발방지를 막을 겁니다.


하지만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기에..

이런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이 되지 않는 거죠..


국가가 중국에 대항할만한 힘이 없으니..

결국 피해는 전부다 국민들이 짊어지는 겁니다.

그것도 더 약자인 어민들이..



지금도 이 정도인데..

앞으로 더 커질 중국의 영향력은..



어휴..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