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와 사회 - 애매한 포지션인 현대상선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12. 1. 18:53



올해 초부터 시작한

해운업계 부실사태는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로..

하지만 현대상선은 국가가 관리하는 것으로 정리 되었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은

어찌어찌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을 현대상선에 넘기면서

붕괴되는 해운업계를 어느 정도 막을 줄 알았더니... 







현대상선 '운명의 일주일'…2M 본계약 '진통'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3782658



<<<< 기사 생략 >>>>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 실무진은 6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머스크 및 MSC 실무진과 2M 본계약 성사를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본계약 체결 여부는 미지수다. 현대상선과 2M은 선박 배분 등에서 이견을 빚고 있다. 2M은 주간 단위 미주노선 선복량 중 2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만 현대상선에 배분할 생각이나, 현대상선 측은 3만~4만TEU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현대상선의 2M 가입이 무산됐다고 보도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해운동맹이 현대상선 가입에서 한발 물러선다(backtrack)'는 제목의 기사에서 "2M은 현대상선을 회원으로 받지는 않고 현대상선의 용선 선박을 인수해 기존 노선에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WSJ는 2M 고위 임원의 말을 인용해 "한진해운 몰락 이후 화주들이 또 다른 한국 선사인 현대상선이 동맹에 합류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balk)"며 "이런 상황에서 현대상선과 함께 하는 것은 고객 신뢰를 흔들 수 있으므로 '느슨한 형태의 협력(looser forms of cooperation)'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이 만약 2M 본계약 체결에 실패하면 해운산업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금융당국은 "1위 국적 선사 한진해운을 죽이고 현대상선을 살렸다"는 형평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세계 해운동맹 가입은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함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요구했던 경영정상화 3대 조건이었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는 자율협약 중이던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를 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진해운은 법정관리 전 'CKYHE' 얼라이언스에 가입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단과 '3000억원 간극'을 좁히지 못해 법정관리라는 '파국'을 맞았고 이후 선박 압류를 비롯한 물류대란, 국가 이미지 훼손, 부산항 기능 붕괴 등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손실을 입었다. 

정부는 지난 10월 이후 계속 이어지고 있는 '현대상선 2M 가입 불발' 외신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2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2M 가입 협상은 아직 진행중"이라며 "협상은 10일 전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기사 생략 >>>>



================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상선을 품은 이래 

여전히 상황은 안갯속에 있습니다.


현 상황은 제가 봐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언론매체들은 이미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 에

들어가지 못할 거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죠.



당연히 정부는 

황급히 반박 보도를 내보냅니다.


혈세 논란에 더 휩싸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임종룡 "현대상선, 2M 가입 협상중…10일께 마무리 예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

LSD&mid=sec&oid=001&aid=0008860651&sid1=001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현대상선과 2M (세계최대 해운동맹) 은 아직 협상 중이며 

12월 10일 전후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빠르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뭐...


정부가 이렇게 빠르게 대응 답변을 하는 걸 보아서는

현대상선이 2M 에 가입하는 건 기정사실로 봐야할 겁니다.



다만..


어떻게 가입하냐가 문제인 거죠.



뭐든지 간단하게 생각하면

답은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 건도 마찬가지죠.



정부와 채권단이 이끌고 있는 현대상선은

규모의 해운경제 시스템 상 2M 에 들어가지 못하면

국민 혈세를 쓴 이유도..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보내버린 것도...

그리고 앞으로 해운업계에서 살아남기도 애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른 해운동맹을 찾는것도 애매하죠.


요약하자면 현대상선은

무조건 2M 애 들어가야 하는 입장인 거죠.



반대로 해운업계 치킨게임 승자인 2M 은 

전혀 아쉬울게 없는 입장입니다.








애초에 현대상선은

2M 에 속해있는 머스크와 MSC 에

너무나도 부족한 보유 컨테이너 선을 보유하고 있는데...


2M 이 뭐가 아쉬워서

현대상선을 받아들이겠습니까???


게다가 현대상선은

너무나도 급한 상황이라는 걸 이미 2M 에서 알고 있는데

뭐가 아쉬워서 빵을 나눠주려고 하겠습니까???



이런 상황이니 2M 과 현대상선의 협상은

애초부터 불리한 게임이 된 겁니다.





유익하셨으면 공감 (하트)

한번씩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