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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블로그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미래가 '대마불사' 로 

돈 먹는 하마가 될 거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금 사업 구조만 본다면...  망해야 하는 회사이지만 

그동안 정치적인 선택으로 금융권에서 지속적인 돈이 유입되었기에


이제 와서 대우조선해양을 버린다면.....

금융권이 회사에 투입된 수많은 자금들도 공중분해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면서 수익을 낸다면....

또는 현상 유지라도 버텼다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리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도 여전히 유동성 위기에 빠져

국책은행에게 돈을 받아야 할 처지에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국책은행, 대우조선에 또 유동성 지원하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875279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들이 대우조선해양의 손실을 막기 위해 또 다시 국민의 돈으로 측면 지원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에 드릴십(원유시추선) 2척을 발주하고 인도대금 약 1조원을 치르지 못하는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에 자금을 빌려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확정되면 산은·수은은 소난골이 인도받은 드릴십을 활용해 개발한 유전의 원유 판매 수익을 담보로 잡을 예정이다. 


문제는 드릴십이 원유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유전의 채산성을 평가하는 장비라는 데 있다. 소난골이 드릴십을 투입한 유전의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결과가 나와 원유 생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산은·수은은 소난골에 빌려준 돈을 떼일 수 있다. 소난골에 대한 금융지원은 국책은행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대우조선의 발주사를 지원해 대우조선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셈이다. 


대우조선을 도와주면서 국책은행이 떠안는 리스크가 크다는 점도 문제다. 유전개발사업의 성공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석유개발업계는 드릴십을 투입한 뒤 실제 원유가 생산될 확률을 10% 정도로 본다"고 말했다. 


해저 유전을 개발하려면 먼저 바다 위에서 충격파를 이용해 해저 지질 구조를 획득한 뒤 이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 석유 부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나오면 직접 땅을 뚫어 석유가 있는지, 생산에 나설 만큼 석유가 많은지를 확인한다. 


드릴십으로 분석한 뒤 유전을 개발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와도 바로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전의 채산성이 충분하고 생산설비가 갖춰져 있는 상태에서도 실제 원유가 생산되기까지 3~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유전 근처에 이미 원유 생산 유전이 있어 파이프라인만 연결하면 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만약 근처에 원유 생산 유전이 없다면 드릴십을 투입한 뒤 원유를 퍼 올리는 데까지 수년이 걸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설치될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생산설비를 짓는 데 최소 2~3년은 걸린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소난골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으면 생산설비 건조 비용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1기를 짓는 비용은 1조원 이상 되기도 한다. 


조선업계는 대우조선이 또 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지는 것을 우려한 국책은행이 우회적으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소난골에까지 돈을 빌려주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경제부처 수장들이 "대우조선에 대한 추가 유동성 지원은 없다"는 원칙을 강조해와 직접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은 조선업황이 고꾸라진 지난 2015년 이후 두 차례에 걸쳐 국책은행으로부터 대규모 지원을 받았다. 2015년 10월 정부는 대우조선에 4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지난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내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결국 주식거래가 중지됐다. 이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말 대우조선의 부채를 자본으로 바꿔주는 자본확충 지원을 해줬다. 


하지만 대우조선이 상반기 안에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인도대금 1조원을 받지 못하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로 인해 또 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대우조선이 갚아야 할 회사채 규모는 4월 4400억원, 7월 3000억원, 11월 2000억원이다. 아직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4조2000억원 중 7000억원이 남아 있어 4월은 넘길 수있지만 7월부터 자금이 부족해진다. 



<<<< 기사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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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답을 원하시는 분들은 

위 발췌한 기사에서 마지막 빨간색으로 밑줄 친 기사 하단 부분만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대우조선이 상반기 안에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인도대금 1조원을 받지 못하면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로 인해 또 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질 수 있다. 대우조선이 갚아야 할 회사채 규모는 4월 4400억원, 7월 3000억원, 11월 2000억원이다. 아직 정부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4조2000억원 중 7000억원이 남아 있어 4월은 넘길 수있지만 7월부터 자금이 부족해진다. 



바로 이 부분이죠.



국책은행들이 언론과 국민들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대우조선해양을 지원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상반기에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인도대금 1조 원을 받지 못하면

하반기에 돌아오는 회사채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또다시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된다는 점이죠...



이미 국책은행이 빌려준 4조 2천억 원도

언론과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는데....


올 하반기에 또다시... 

유동성 지원 이야기가 나오면..

언론과 국민들이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난리가 나겠죠.



그렇기 때문에....

소난골이 돈을 떼먹을 수도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국책은행돈을 빌려주려는 정책을 시도하는 겁니다.



지금 위기를 뒤로 그리고 또 뒤로 미루어

지금 폭탄이 터지지 않도록 최대한 미루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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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