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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인기 없는 건설회사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3. 30. 10:55



 

 

주택 인허가미분양↓…국토부 "3월까지 시장 주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8277536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인허가물량이 53천가구로 

작년 보다 61.3 % 가 늘어났습니다특히 경기 지역에 집중되었는데 

건설사들이 인허가를 미리 받아놓고 시장 상황에 맞춰서 공급을 조절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자신의 의견을 밝힙니다. 


 

국민들이 더 이상 소화할 능력이 없다는 걸 뻔히 아는 정부지만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건설사의 물량을 조절하지 않고 지속 공급하는 현 상황이

재밌지 않으십니까?

 

기업들은 이미 우리나라 건설시장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현재 M&A 매물로 나와있는

경남기업, 동일토건, 경동건설, 삼익산업개발, 동부건설, STX 건설, 삼부토건,

우림건설, 성우종합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는 물론이고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없습니다.


 

역시.. 기업의 흥망성쇠는

산업의 개편과 시스템을 잘 읽는 자들만 살아남습니다.

과거에는 건설 회사들은 이런 대우를 받지 않았습니다.

흔히 현금장사를 하는 회사라 불리며

눈부신 영업이익을 가져다준 매력적인 캐시카우였기 때문입니다.


70년대 ~ 90년대까지 건설회사들이 국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윤으로

중공업, 자동차, 반도체, 화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속적으로 공급해야하는 아파트 시장은 적은 자본금으로도 은행에 돈을 빌려

아파트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이용하였기에 막대한 이윤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소히사인 금호산업을 두고도 

대우건설을 무리하게 66천억원을 지불하여 인수하려고 했겠습니까?

 

(물론 풋옵션 조항 이용하여 무리하게 그룹 규모를 높이는 방식이었겠지만..)



이번엔 부동산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부동산 상승을 믿는 국민들?

아니면 부동산 성장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



누가 승자가 되던

우리나라의 경제 미래는 불투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