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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우유 값의 진실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5. 10. 20:50




 

 

 

우유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기에

어릴 때부터 마시도록 습관화하여 성장을 촉진시키도록 노력합니다.


어릴 적 기억으론

어른들이 우유를 먹지 않으면

키가 제대로 크지 않는다고 핀잔을 준 적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몸에 다양한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그런 우유가..

시대가 바뀌면서 점점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시작하였고

이제는 악성 재고라는 취급을 받으며 재고가 쌓이게 되었습니다.

 

 

유업계 '흰우유 재고 대란'실적부진 해결책 찾기 '분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3&aid=0007217724

 

저출산과 우유 시장 포화로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유업계는

넘쳐나는 우유 재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답은 찾지 못한 체 우유 소비는 반대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간단하게 생각했을 때..

흰우유가 재고가 너무 많아 대란이 일어나면

가격을 내려서 판매하면 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죠.. 이건 기본적인 생각이니..

 

하지만??

이런 단순한 이유였으면

이미 유업계에서 해결했을겁니다..

 

 

천천히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왜 흰우유 재고를 줄이지 못하는 걸까요?

 



 

 

정리해서 천천히 설명하겠습니다.

낙농업은 우유 소비량이 줄어드는 만큼

이미 시설과 사료비를 최소화하여 현재 가격에 맞춰놨습니다.


폴리틱이 매번 이야기한 그 법칙..

공급과잉은 가격을 최대한 하락시킵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유를 공급하는 가공업체나

물류 이동업체 그리고 농가에서 제공받는 공급가는

물가에 연동되어 오릅니다.


당연한 겁니다.

그들도 땅 파고 장사하는 게 아니기에

기름값이 오르던 내리던 전기값이 들어가는 것처럼

자신의 이윤 또한 붙여야 먹고 살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간단하게..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 여론의 압박을 받아 낙농업이 납품하는 가격을 하락시키면

당연히 제조업체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농가에게 납품받는 가격을 하락시킬 것이고


만약 농가 입장에서 우유를 제공해도 손해를 보고 

가만히 있어도 손해를 본다면 더 이상 우유를 팔 이유가 전혀 없어집니다.

 

그리고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농가들이 생산량을 줄이면 

줄어든 우유 공급량만큼 원유 가격은 다시 상승될 것이고 

우리가 값싸게 마시던 우유는 반대로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라버릴 겁니다.


이제 이해되셨나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낙농업계가

비난을 받아 가면서도 원유 재고를 만드는 것이고

정부 또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만약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이미 생색내기 좋아하는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았겠습니까?

 

 

정리하자면..

낙농업이 욕을 바가지로 먹어가면서

현 생산 가격과 시스템을 유지하는 건..

값싼 우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이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피해를 보고 있다는 건데...

그게 바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농가들인 겁니다.



그래서 공급과잉이 이렇게 무서운 겁니다..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