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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대만의 탈중국 1부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6. 10. 17:02





105년 대만 역사상 

첫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 총통.


그녀는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독립 정책을 주장한 민진당 주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친중인지 아니면 탈중국인지 결정하는 선거였고

대만 국민들은 국민당 주리룬 후보를 20% 따돌리며 

차이잉원 총통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5월 20일

제 14대 총통으로 정식 취임하여

자신만의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대만 새 국호 '중화민국 대만' 채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14&aid=0003654837


미국과 일본 주재 대만대표부 대표를 '대사' 로 호칭하고

게다가 독립 의지를 반영하여 국가 명칭을

중화민국 대만 (中華民國 台灣) 으로 변경합니다.

또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으로

다시 회귀를 장려하는 일종에 '탈 중국 행보' 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만의 행동은

중국을 엄청나게 자극하게 되는데..


그동안 대만은 중국의 압박으로 인하여 

기존 독립노선을 접어두고 중국이 원하는 '하나의 중국' 을 수용하여

독립을 상징하는 '대사' 란 호칭을 자제해왔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 건..

대만의 독립노선을 용납이 안되는

중국은 곧바로 반응을 합니다.





대만 겨냥한 중국의 대규모 상륙 군사훈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77&aid=0003117122


중국은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하기 하루 전 

대만을 겨냥한 대규모 상륙훈련을 진행합니다.


한마디로 무력시위인 거죠..


또 25일에는

대만산 감귤류에 대한 수입 검역 강화를

대만행 단체 관광객 정원 축소 등

점점 경제적으로 대만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뭐든지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왜 차이잉원 총통이

중국의 반발을 알면서도

 이런 탈 중국화를 가속화하는 걸까요?





(화려한 야경과 다르게...)


대만도 한국처럼

먹고살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만은 그동안

8년간 마잉주 정권이 들어서면서

친중 정책을 표방하며 중국으로부터 경제적인 이윤을 많이 얻었지만

대기업들만 이 이윤을 취했고

국민들에게는 이 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과정을 점점 알게 되는 국민들은

친중 성향인 민진당과 대기업들에게 불만이 쌓이게 되었고

그 결과 독립 성향인 민진당에게 표가 몰리게 된 겁니다.



이런 점은 어디 나라와 비슷한 이야기지요?




<폴리틱 정리>



뭐든지..

민주주의 체제에선 문제가 발생되면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기득권이 국민들에게 빵을 주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표를 얻는 민주주의 시스템에서는 

현 기득권이 무너지게 됩니다.



만약 중국이 대만 경제에 더 많은 혜택을 주었으면

과연 이런 사태가 일어났을까요?


대만 국민들에게 부가 제대로 전달만 되었다면

친중 성향 정권은 지속적으로 정권을 잡고 있었을 것이며

국민들 또한 중국 경제권 안으로 더 종속되었을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대만 또한 탈중국화를 시도하면..

결과적으로 중국에 받았던 경제적인 혜택을

어디선가 얻어와야 지금 지지했던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고

장기 집권에 길을 열수 있을 텐데 말이지요..


대만 국민당은 

어떤 생각을 하는 걸까요?



2부에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