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아마 요즘 시대에 

제도권 중에 가장 고통받는 직업을 뽑으라 하면

TOP 5 중 하나는 바로 은행업일 겁니다.


과거에는 웬만한 사고만 치지 않으면

또는 직장 사회에서 티는 행동만 하지 않으면

정년까지 어느 정도 [???] 보장된 직업이었지만..


이제는 언제 명예퇴직이나 정리해고당할지 몰라서

초조하게 보내야 하는 직업으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상황이 급반전 되는 건..

과거 사람이 해야 하는 업무들을

이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 기존 업무인 은행업까지

저금리로 수익이 악화되니 더 이상 사람이 필요 없어지게 된 거죠..







"쇼핑하면서 금융업무도"…은행점포의 무한 변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422&aid=0000205953


그렇기 때문에 은행 업계는 

남아있는 인력을 영업점을 통해 통폐합하거나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특화 영업점으로 대처하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과거와 달리 은행들이 이렇게 무한 변신이 가능하게 된 건

정부가 은행권을 위해 은행법 조항 중 '은행 소유 부동산 규제'에 

묶인 부분을 부분 해지해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알아야 하는 게..  점점....

이런 변화의 속도는 계속 보이게 될 겁니다.


금융위원회에서 지난 4월

은행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했기 때문이죠..



=======================



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 (안) 입법예고



주요내용은 이렇습니다.



1. 임대 가능한 부동산의 범위 확대


- 영업점 폐쇄나 담보물 취득 등에 따른 비 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

법 제 39조에 따라 처분하는 날까지 부수업무로 임대 가능토록 함으로써

영업점 증감 수요에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임대면적 관련 허위법규에

위임하는 근거를 삭제하여 임대면적에 대한 제한을 폐지한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



정리하자면 과거 법에 묶여

건물을 보유해도 임대가 불가능했지만

이제 이 부분이 해결된다는 겁니다.




<은행 수익성 악화???>





은행권, 돈 벌기 힘들어 판관비 줄이기 안간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8&aid=0003717428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은행권들이 현재 저금리 정책으로 인하여

대출과 기타 이익으로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 지속될수록 순이자마진 (NIM) 이

점점 하락하여 이자부문 이익이 감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국가가 소유한 은행이 아닌 이상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 게 민간 은행이기에 영업이익을 지키기 위해 

손대기가 가장 쉬운 인건비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작년 우리나라 은행들은 대규모로 인력을 감축하여 영업이익을 보존했지만

문제는.. 올해도.. 내년도 그리고 지속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미 내보낼 사람은 다 내보냈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인건비를 어떻게 해서든지 줄여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제는 성과연봉제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같은 직급이라도 성과에 따라 연봉 차이가 40% 벌어지게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정부는 은행 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고

비은행 업무에 묶여 있던 규제들을 풀어주게 된 겁니다.




<폴리틱 정리>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하나은행은 국토교통부와 맺은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추진 업무협약을 통해

60여 곳의 유휴 점포를 추려내 최대 1만 가구의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방안을..


KB 국민은행은 태스크포스 (TF) 를 구성하고 

수도권에 있는 계열사의 노후 영업점을 활용하여 뉴스테이 사업을..


신한은행은 KT 와 공동으로 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여

내년부터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우리은행은 8월부터 영업점 건물 임대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비업무 영역인 부동산 임대업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왜? 은행 업계들이 비업무 영역인

부동산 영역까지 넘어가겠습니까?





앞으로 있을.. 일본식 불황에

장기적인 저금리를 대비하여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



과거 보수적인 은행업조차

시대의 흐름에는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경제가 불황에 빠지면 빠질수록

과거 패러다임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