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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우리나라 산업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불황으로 수요가 줄어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늘도 치열하게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들의 승패 여부에 영향을 받는 건 각 나라들이기에

많은 나라들이 국가적으로 자국 기업에 편의와 혜택, 보호를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 간 자유경쟁체제를 약속한 현 세계 질서에서

국가가 자국 기업을 도와주는 행위가 너무 티가 나게 되면 선진국들의 공격을 받기에 

이런 압박을 이겨내는 나라만 대놓고 기업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중국이죠...




08월 06일 토요일.

내츄럴 폴리틱스

시작해 보겠습니다.



며칠 전 중국에서는 

중공업 분야에 큰 이슈가 생겼습니다.


정부 주도 합병설이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中 중공업 공룡기업 탄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778256


한 언론매체에 따르면 중국정부에서 중공업 분야의 신흥제화그룹과 

제일중형기계의 통합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합니다..


두 회사 자사만 합쳐도 약 28조 원....


또 중국 내 1위 철강업체인 허베이철강과 서우강그룹을

하나로 합쳐 북중국철강으로, 2위 철강업체인 바오강과 우강을 묶어 

남중국철강을 구성한다는 개편 작업 또한 중국 정부 내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엄청나게 급성장한 철강기업과 중공업기업을

왜 중국 정부는 시장원리 원칙도 어겨가며 교통정리를 서두르는 걸까요??





공급과잉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조직 규모를 구성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폴리틱이 매번 말씀드리지만

공급과잉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치킨게임 (극한의 생존게임) 이 펼쳐질 때

라이벌 기업들을 비교적 적은 출혈로 이기기 위해선

튼튼한 규모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기술력과 규모의 경제로 가격 단가가 나오지 않는 후발주자들은

기술력과 기업 규모가 큰 선두주자들의 출혈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오늘..

타이밍이 딱 좋게 관련된 뉴스 하나가

포털사이트 메인에 딱하고 게시됩니다.





美, 포스코 열연강판에 '61% 관세폭탄'…대미수출 타격(2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8590424


중국에서 시작한 저가 공세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미국 철강업계를 살리기 위해

미국은 중국과 일본, 한국 철강업계에 관세 폭탄을 매겨

자국 시장에 자국산 경쟁력을 높입니다.



그럼 누가 피해를 가장 보게 될까요??



저가 공세를 강화한 중국과

중간에 낀 한국 철강업계가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중국정부는

자국 기업이 살아남길 위해 교통정리를 추진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