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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점점 영향력이 커지는 AIIB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9. 4. 16:48



과거 노무현 정부 때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소득 3만 불을 돌파하기 위해

그 방안으로 '동북아 금융허브 건설' 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또한 이 정책을 이어받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아무것도 남지 않았지요..



왜 실패했을까요??


(재밌는 건 이 이유를 언론매체나 정부에서는 이야기해주지 않습니다.)


허허..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작아서?

아니면 제조업 국가라???



왜???






우리나라가 금융허브가 될 수 없었던 건..

화폐 값어치가 터무니없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서 화폐 값어치를 보장받으려면

독일, 일본처럼 제조업 강국으로 세계 5위 안에 들거나

영국처럼 전통적인 금융허브를 보유하거나

홍콩처럼 정치적인 이슈로 만들어졌거나

사우디나 브라질처럼 자원이 엄청났어야 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인구 빼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금융허브에 실패했습니다.


반대로 싱가포르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여

지정학적인 요건을 선점하여 금융허브가 될 수 있었지요.



이런 이유로 금융허브 전략은

폐기되었고 우리나라는 주도하는 역할을 버리고

과거처럼 세계 금융 질서 울타리 안에 들어가는 전략으로 선회합니다.

(한마디로 현실을 즉시하고 꿈을 접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대표적인 정책이 바로 미국의 반대에도 무릅

한국의 AIIB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 가입입니다.



오늘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중국이 주도하는 AIIB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 이

점점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美 전통우방 캐나다도 中 주도 AIIB 가입 공식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8654216


지난 31일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재무부는 이날 "캐나다가 중국 주도 AIIB 에 가입할 것" 이며

또 짧게 올해 연말까지 가입 신청서를 AIIB 에 제출한다는 내용을 보도합니다.



우리가 이 기사를 통해

얻어야 하는 내용은 무엇일까요??


천천히 알아봅시다.



중국이 주도하는 AIIB 는

세계 금융 역사상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미국이 세계 금융을 지배하도록

세계은행 그리고 IMF 를 이용하여 세계 금융 질서를 유지했지만

이제는 중국이 이 시스템에 반기를 들기 위해

중국 주도의 국제금융기구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리틱이 매번 말씀드리지만

초강대국의 절대적인 조건은

강력한 군사력, 기축통화를 보유한 경제력

그리고 강력한 동맹국입니다.


중국은 AIIB 를 통해

기축통화를 보유한 경제력을 뒷받침하고

이를 통해 강력한 동맹국을 만들려고 하는 거죠..



그럼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인 캐나다가

미국의 반대되는 라이벌인 중국이 만드는 국제금융기구에 왜 참여하는 걸까요???



캐나다는 중국이 언젠간.. 미국과 어깨를 겨룰 정도로

초강대국이 될 거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압박이 있더라도

무리하며 AIIB 에 가입한 겁니다.


국제사회 힘의 논리에

영국처럼 자존심을 접은 거죠..



우리나라도 곧 굴욕스럽지만 중국에 엎드려야 합니다.

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 정치적이든..

지금은 자존심 상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언젠간 그래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