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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공급과잉의 시대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2. 29. 10:02





 

30대 기업 "생존이 먼저"신사업 투자 7곳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3148445

 

위기를 극복할려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란 말은 

예전에나 사용할 수 있었던 단어였습니다. 

이제는 투자보단 생존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과거 고도 성장기때나 IMF 외환위기, 2002년 카드사태, 서브프라임까지

대형 악재들이 산재했던 과거에는 과감한 투자가 때로는 위기를 극복하는 

답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투자에 대한 리스크가 있었기에 그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한 

금호 그룹, STX 그룹, 웅진 그룹 등 많은 기업들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많은 회사들이 무너진 결정적인 이유는..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



과거에는 과감한 설비투자와 인력 추가로 더 많은 물건들을 생산하여

수출과 국내 소비로 부진을 떨쳐낼수 있었던 구조였지만

이제는 이런 방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렴한 노동력으로 단순한 하청기지임에도 엄청난 인구 혜택을 받아

끊임없이 소비가 일어나는 소비 블랙홀인 중국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막대한 부를 쌓게된 중국기업과 중국정부는 부족한 기술력을

기업 인수로 점차 해결해 나갔고 이제는 저렴한 노동력에 고가의 상품들을 

생산하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또 중국기업들은 막대한 내수시장과 중국정부의 보호아래 끊임없는 제품들을 

생산하였기에 기술력이나 가격경쟁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급과잉의 시대>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미 많은 시설들을 증축한 상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막대한 보유금을 쌓아두고도 더 이상 투자할 여력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지금도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놓은 상태이기에

제품을 생산하면 생산할수록 물건을 팔아야 하지만 국내 소비나 해외 수출이나

소비를 해야 하는 시장들이 죽었기에 재고가 남아돌기 때문입니다.



쌓이는 재고가 경제성장 발목 잡아제조업 가동률 둔화 악순환

http://www.ajunews.com/view/20160216135025899


그러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 대기업들이 투자할 곳이 없이 

막대한 사내보유금을 쌓아두고도 생존을 도모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예전 경제 위기때 국민의 희생과 국가의 도움으로 

많은 혜택을 받고 기사회생 했던적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란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라지는 나라입니다.

애초에 있는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