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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카카오식 상생은?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6. 16. 17:37



'뉴스와 사회 - 문어발 확장 카카오' 에서

언급한 카카오 그룹의 미친듯한 확장과 그 여파를 설명했습니다.



<뉴스와 사회 - 문어발 확장 카카오 링크가기> 



그리고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며칠 전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

O2O 사업을 언급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내용이 의미심장해서 ㅎㅎ



핵심 내용만

기사 발췌해보겠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O2O서비스 통해 골목상권도 살릴것"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9&aid=0003748269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최근 카카오가 전방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카카오의 O2O 사업은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염려와 달리 오히려 서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카카오는 우리나라 전 국민이 쓰는 서비스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들이 카카오를 통해 이모티콘을 팔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면서 소득을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택시, 대리운전, 가사도우미 등의 서비스가 결과적으로는 끝단에 있는 직업 종사자의 수익을 늘려주고 일반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기존 세력과의 충돌은 불가피하지만 카카오택시에서처럼 기존 사업자들과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 제작 방식으로 소비자와 상품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커머스 플랫폼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도 이 같은 '소셜임팩트(기업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의 대표적인 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정규직을 목표로 삼거나 취업을 하는 것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자동화와 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앞으로 정규직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 우리 사회도 미국처럼 기그 이코노미(gig economy)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취업으로는 도저히 답을 풀 수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면서 "트렌드가 그런데 이것(과거와 같은 일자리)을 유지하려 하거나 늘리는 데는 사실상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기그 이코노미가 이른바 알바와 다르다. 알바는 잘리면 다음 일자리를 구할 때까지 불확실성이 있지만 기그 이코노미는 일자리가 조각조각나서 항상 접속할 수 있다"고 구분했다. 그는 "자신이 필요한 시간에 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는 구조로 간다면 (알바와는) 개념이 다르다.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정규직보다 적게 벌겠지만 시간은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사 생략 ======


■ <용어 설명>

▷ 기그 이코노미(gig economy) :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공유경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임시로 인력을 고용하는 형태가 늘어나는 경제구조를 말한다





<폴리틱 정리>




위 기사 내용은 얼핏 보면

카카오가 정말 상생을 추구하며 O2O (Online to Offline) 이용한다고 인터뷰합니다.


말 그대로는..

정말 멋진 기업으로 보이죠.


실상은 그럴까요?






만약 카카오 그룹이

상생이란 이미지로 성장한다고 생각하면..

이건 진짜 큰 착각입니다.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카카오 택시가 과거 혜성처럼 등장할때

소비자들과 택시기사들은 정말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왜?


카카오 택시는 중간 유통마진을 제거했기에 

수요층인 고객들도 반응이 좋았고

공급측인 택시기사들 또한 반발없이 빠르게 보급되었습니다.


반대로 카카오 택시가 빠르게 보급되는 만큼

피해를 보는건 기존 콜택시 중계업소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플랫폼을 지배하는 카카오의 힘에

작은 자본력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었고

콜택시 통폐합으로 서서히 도퇴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미래 콜택시 시장에

살아남는 건 카카오 택시 단 하나겠지요..



정리해서 이야기 하자면

수요층과 공급층에서는 중간 마진상들이 사라지기에

카카오 택시가 너무나도 좋은 정책이라 믿고 있지만..


카카오 택시는 공공기업이 아니기에

경쟁사들이 전부다 죽어버린 시장이 되어버리면

언젠간 그만큼의 수익을 뽑아낼 겁니다.


그리고 수요자

콜택시 업계가 카카오만 살아남았기에

이때부터는 카카오 택시에 이리저리 흔들릴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는 거죠.



콜택시에서만 이런 상황일까요?

카카오 그룹이 군침을 흘리는 건 세탁, 청소, 아르바이트, 대리기사 등 다양합니다.


이 말은..

많은 영세 사업자들이 결국..

카카오 영향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런 비판을 의식하고 경계하기에

카카오는 지금도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해외서 잘 나간 네이버 vs O2O에 투자만 한 카카오...수익 차이 더 벌어진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366&aid=0000314018



왜 카카오가 O2O 에 투자만 하고 수익을 뽑지 못하는지..

위에 기사를 게시한 기자는 잘 모르나 봅니다.



카카오 택시 그리고 카카오 드라이버가

시장을 지배하고 서서히 수익을 올리면

그 수익이 어마어마하다는걸.. 심지어 현금장사인데..



매번 말씀드리지만..

자본주의는 모두가 행복한 시스템이 아닙니다.

누가 돈을 벌면 누구는 그 돈을 잃는 구조인거죠..


상생? 


가능했으면 미국은 이미 상생 공화국이였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