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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사우나 승강장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8. 26. 21:36



올해 초

서울시는 지하철 역명 병기를 유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힙니다.

기관 이름을 나란히 적는 대신 사용료를 받는다는 계획인 거죠...


우선 올해 13개 역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향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충무로·명동역등 지하철역 이름 13개 돈 받고 팔기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77&aid=0003748947


그 결과로


압구정역은 3억 1081만 원에

명동역은 3억 1818만 원에

방배역은 2억 3860만 원에

을지로입구역은 3억 4441만 원에

서대문역은 1억 8771만 원이었습니다.


특히 7호선 청담역은 유일하게 2개 기관이 입찰했는데

한국금거래소가 우리들병원을 제치고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정책이 나왔을까요???







29개 역사에 냉방시설을 설치하지 못할 정도로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가

예산 부족 [???] 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37도 숨이 턱… 지하철 ‘사우나 승강장’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0&aid=0002999091


사우나 승강장이라 불리는 역사는 현재 총 29곳에 달합니다.

대부분 서울메트로가 운용하는 지하철 1호선 ~ 4호선 역사인데

오래전 건설되었기에 제대로 된 냉방시설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그나마 최근에 생긴 서울도시철도의 5호선 ~ 8호선은

역사마다 냉방시설을 갖춰 폭염에 시달리는 여름에도 찜통 역사는 피했습니다.


그렇기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만 

정작 서울메트로에서는 손을 놓은 체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냉방시설을 설치하려면 천장을 철거한 후 

재시공을 해야 하는데 역당 평균 250억 원 이상이 드는데

서울메트로는 이미 2009년부터 내리 적자를 기록하여 여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요 근래에 터지는 모든 문제는..

대부분 돈이 문제입니다.



사우나 승강장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지만 

재원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할 정도이니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