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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어이없는 S&P 효과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8. 27. 07:11



매번 말씀드리지만

물가가 살인적으로 올라도

정부는 저물가라고 주장하기 위해

물가 수치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뉴스와 사회 - 소비자 물가 0%?!?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소비자 물가 0%?!?' 에서도 언급했듯이

생활물가가 아닌 정부 수치가 고물가를 가리키게 되면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리 인하로도 돈이 돌지 않아

더 낮은 금리로 내려가는 마당에

높은 생활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린다는 건

국가 경제를 자살로 몰게 되는 거죠.



그렇기에 정부는

지속적으로 물가가 낮다고 주장하는데..

어제 보도된 기사는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



한번 보시죠..





‘S&P효과’ 소비자심리 8개월來 최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6&aid=0001107308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심리가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는 등 저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로써 CCSI는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8월 CCSI는 지난해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과 최근 주가 상승, 정부의 확대적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소비자들의 부정적 경기 인식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 기사 생략 >>>>

반면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에는 크게 변화가 없었다.

현재생활형편CSI가 6개월 연속 9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생활형편전망CSI(98), 가계수입전망CSI(100), 소비지출전망CSI(106) 등은 모두 전월과 같았다.



<<<< 기사 생략 >>>>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상승세가 낮다고 보는 시각이 뚜렷했다.

지난 1년 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3%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이는 한은이 물가인식 항목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넉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기에 영향을 줄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9.1%), 집세(41.2%), 공업제품(33.1%) 순으로 꼽혔다.

그밖에 가계 장바구니 물가와 관련된 물가수준CSI(132)는 2포인트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108)도 3포인트 내렸다. 임금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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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가 주장하는 이야기는

결국 국제신용평가사인 S&P 가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시켜준 덕분에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경기인식이 개선되어 소비자 심리지수가 오른다는 주장입니다.



이건 뭐..

누가 봐도 말인지 방귀인지..


아무리 통계와 수치로 경기가 좋다고 주장하면 뭐 하겠습니까??


실제 느끼고 체감하는 실물경기는 완전히 따로 놀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정책을 총괄해야 하는 정부와 한은이 이런 발언을 하다니..


한편으론 이렇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세 살짜리 어린애도 알 정도로 뻔히 보이는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건

그만큼 정부가 점점 다급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점점 더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