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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은근..

날씨 때문인지 늘어지네요..


밥맛도 없고..

게시글 작성하려니 늘어지기나 하고..

그래도 정신 차리고 글 작성하겠습니다. ^^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급격하게 조용했던 미국의 금리인상 시그널은

옐런의장이 미 상, 하원 합동 청문회에서 다시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만큼

그 여파는 나머지 나라에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물론 우리나라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 기다리고 있죠.



제목에 눈치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오늘은 금리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 한번 언급할 생각입니다.

설명에 앞서서 먼저 발췌한 기사를 보시죠.




은행 `금리 장사` 너무하네…대출금리 줄줄이 올리면서 예·적금금리는 제자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

LSD&mid=sec&oid=009&aid=0003833107&sid1=001


국내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에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금리를 줄줄이 인상하면서 정작 예·적금 금리는 손을 대지 않는 방식으로 금리 장사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간 격차(예대마진)가 더 크게 벌어지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이탈한 시중 부동자금의 부동산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부동산 가격 거품까지 부채질하고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름세로 방향을 잡으면서 향후 집값 하락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도 수면 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 기사 생략 >>>>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대출 총량 조절 움직임이 본격화된 데다 최근 실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이 반영되는 10~12월에는 예대마진을 키우기 위한 예·적금 금리 인하와 대출금리 인상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감안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를 높이면서도 정작 예금금리에는 손을 대지 않은 채 예대마진을 극대화하는 영업전략을 노골화하고 있는 셈이다. 

홍석린 금융감독원 가계신용분석팀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은행들이 대출금리에 선(先)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이 나빠진 은행들이 대출가산금리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주택대출 총량을 조절하려는 금융당국 정책 방향에 맞추는 한편 은행 이자수익을 더 많이 거두려는 두 가지 목적이 결합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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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 발췌한 기사를 요약하자면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현재 1.25% 였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신경 쓰면서 이에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기준을 

깐깐하게 하는 방법보단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금리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출의 속도와 양을 조절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언론매체는 시중은행들이

저금리에 손해본 이윤을 이 기회에 충당한다고 비판합니다.


뭐...

시중은행이 이윤을 챙기기 위해 금리 장사하는 건 맞는 이야기지만

우리가 이 기사를 통해 알아야 하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천천히 설명하겠습니다.



기준금리가 무엇입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돈을 빌려주는 금리죠. 



그렇다면 말입니다. 

지금처럼 대출금리가 기준금리와 다르게 간다는 건 무슨 뜻일까요??







정부가 아무리 낮게 기준금리를 정해도

실생활과 경제 영향에 끼치는 금리는 시장에서 판단하는 금리라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을 위해

한 기사를 더 발췌하겠습니다.



국고채라는 말 아십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정부가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당연히 입찰 방식이기에 국고채는 

실제 시장에서 판단하는 한 나라의 기준금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국고채에 

오늘 한국은행이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전격 개입합니다.






한은 사상최대 1조2,700억 국고채 매입했지만...시장은 "글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1&aid=0002922025


한국은행이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채 매입에 나서면서 치솟던 장기시장 금리가 다소 진정됐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더 치솟는 등 주식·채권·환율의 트리플 약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의 국고채 금리 상승 등으로 금리 인상 압력이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어 한은이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벌써부터 나온다. 


<<<< 기사 생략 >>>>



치솟던 장기금리를 끌어내린 것은 한은이었다. 이날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에서 총 1조2,7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1조9,700억원이었다. 한은은 이날 오후2시부터 10분간 진행한 경쟁입찰에서 지표물인 국고채 10년물 16-3호와 국고채 5년물 16-4호, 국고채 3년물 1-62호가 각각 1,700억원, 3,000억원, 5,000억원 등으로 총 9,700억원이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비지표물인 국고채 20년물 13-8호와 국고채 10년물 14-5호, 국고채 5년물 15-1호는 각각 500억원, 1,500억원, 1,000억원 등 총 3,000억원이 전액 낙찰됐다.

한은이 지표물을 매입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김동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일 장까지 봐야 영향을 정확히 알 수는 있지만 금리를 누르는 효과는 있었다”며 “한은이 추가 매입도 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낸 만큼 당분간 국고채 금리는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한은의 국고채 지표물 단순매입은 ‘극약 처방’에 가깝다. 통상 중앙은행은 대출 금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단기시장 금리를 관리하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7일물)이나 통화안정증권(91일물) 등 단기물을 통해 시중 금리를 관리한다. 통상 시장의 금리 기대를 반영하는 장기금리의 경우 적정 수준을 가늠하기 쉽지 않아 통화정책의 대상이 아니다. 장기시장 금리를 ‘타기팅’하는 중앙은행은 국채 무제한 매입을 통해 양적완화에 나서고 있는 일본은행(BOJ)이 유일하다. 


<<<< 기사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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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한 기사에서도 나타나지만

결국 한국은행은 오늘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1조 원 가량의 국고채 매입에 개입을 한 거죠.


이렇게 된 이유는

국고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1.25% 인데..

시장에서 판단되는 국고채 금리를 왜 한국은행이 개입하겠습니까???


기준금리와 시장에서 판단하는 금리가

따로 노는 것을 방지해야 했기 때문이죠...



이 말은 돌려서 다시 이야기하자면

기준금리를 아무리 낮춰도 결국 국민들이 체감하는 금리는

국가 경제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한 나라의 금리는 국가가 아닌

돈이 움직이는 시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이죠.




결국 위 기사들을 보고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건

현재 한국 경제가 위험에 빠져있다는 내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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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