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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쏘나타의 조기 등판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4. 23. 13:15


 

공급과잉.

자본주의에서 이 단어는 정말 무서운 단어입니다.

 

늘어나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받쳐주지 않는다는 건

그 물건을 만드는 공급자 입장에서는 악성 재고만 남는다는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할 때

올 한해 얼마나 팔릴지 예측을 하며 그에 맞는 적정량을 생산합니다.

 

간단하게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은

상반기에 한번, 하반기에 한번 나눠서 판매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며칠 전 현대자동차는 이런 법칙이 깨지고 있습니다.

 

 

2017년형 신형 쏘나타 출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3166593

 

현대 기아자동차 그룹은

언론매체를 통해 2017년형 신형 쏘나타 판매 개시를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통상 하반기에 출시되는 룰을 깨고 대대적으로 앞당긴 이유로

SM6 (르노삼성), 말리부 (한국GM) 등 경쟁사의 신차 출시로

기존 시장이 위협받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이 기사가 의미하는 뜻은 과연 무엇일까요?

 

 





현대기아차 내수점유율 65%벽 또다시 무너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16&aid=0001027713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 중 하나인

쏘나타가 조기 등판이 필요할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 업계 콕 집어서 현대기아자동차를 위하여

개별소비세 인하와 법인세법 개정안, 소득세법 개정안으로 

적극적인 밀어주기 정책을 펼쳤지만 이 약발도 점점 효과가 하락하여

이제는 점유율과 판매량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개별소비세 인하

신규로 차를 구매할 시 내야 하는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인하하여

구매자에게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입니다.

 

* 법인세법 개정안 및 소득세법 개정안

고가의 차를 업무용으로 등록하여 비용은 회사에 청구하고

개인 용도로 이용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개정된 법안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는 지속적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한없이 떨어지는 공급 과잉의 시대라는 겁니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현대차란

과연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을까요?


그냥 간단하게 인터넷 커뮤니티에

현대차 검색만 해봐도 국민들이 현대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금방 압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조금 좋은 차 [??]

내수와 수출의 역차별로 국민들을 호구로 만드는 차?

그리고 한전부지 10조 땅 구매로 정리됩니다.


독일에서 폭스바겐을 떠올리듯이

한국하면 현대차 하고 쉽게 떠올려야 했지만..

지금은 현대차가 국민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상당히.. 안 좋다는 거지요..



결국 앞으로 다가올

국내 수요 감소 현상은 줄어든 소비만큼 물건 제작 수량 또한 마찬가지로 감소되어 

공장 가동과 그에 따른 하청업체들까지 연쇄적으로 파급 효과가 올 것이기에

든든한 내수 지원군으로 국민들을 챙겼어야 하지만..

이미 그 중요한 시기를 놓쳐버린 거 같습니다.



기업 이미지란게.. 

며칠전에도 작성했지만


<뉴스와 사회 - 기업 이미지란? 링크가기>



하락하는 건 정말 쉬워도

그만큼 다시 올리려면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진정 잘 나갈때 국민들을 조금이라도

아니 내수시장을 좀 더 챙겨줬으면 모를까..

기업이 아쉬울 때 뒤늦게 국민들 찾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