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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현금을 쌓아두는 기업들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5. 23. 17:08



세계 최강국 미국..

미국은 소비 국가로 시스템이 운영되지만

08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미국에서 광란의 집 투기가 무너지자

신용사회였던 신용이 무너지고 소득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8년이 지났습니다.




 

 

백화점서 할인점으로 발길 돌리는 미국 소비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735734

 

양적완화나 금융정책 완화를 지속적으로 펼쳤지만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은 닫혀있습니다.

미국의 백화점인 메이시스나 콜스, 노드스트롬은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있지만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티제이맥스나 마셜스, 홈굿즈는

반대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로 비유하면

백화점보다는 대형마트나 할인점이 더 잘 된다는 뜻입니다.

브랜드보단 가격이 더 우선이라는 뜻이지요..

 

(미국 백화점은 정말 명품이나 좋은 브랜드만 입점해 있습니다.)


정리해서 이야기하자면

정말 필요한 물건들은 할인점에서

알뜰하게 구매를 선택하고 반대로 사치품인 백화점 물건은

소비 여력이 없기에 구매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된 겁니다.

 


아이러니한건.. 

이처럼 소비는 08년 이전의 수준으로

아직도 회복을 못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반대로 기업들이 보유하는 현금은

금융 위기 이전보다 더 미친 듯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업 보유현금만 2000조원현금 72% 해외 쌓아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735832

 

왜 기업들은 돈을 번 만큼

다시 사회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확충하지 않는 걸까요?


왜 그냥 돈을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걸까요?




 

 

우리 입장에서는 기업들이 돈을 쌓아두는건

정말 용납할수 없는 행위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도 소비자들이 이미 여력이 없어서 

가격이 할인되는 할인점만 찾는 판국에 만약 새롭게 투자를 한다 해도

만약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악성 재고를 기업들이 다 떠안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미 공급과잉이기에 물건값을 기업 입장에선 최저로 맞춘 상황에..

여기서 신규로 다시 투자한다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투자대로 하고 소비는 일어나지 않으니

그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이 받는 구조.


그렇기 때문에

누가 총대를 메고 앞장서서 투자를 유치하겠습니까?


경제가 나아지기를 기다리며

사내 유보금을 말 그대로 계속 쌓아두고 있는 겁니다.

국민들이 다시 소비할 여력을 기다리며..



<폴리틱 정리>



8년간 미국의 제로금리

그리고 3차례 양적완화.


유동성을 미친 듯이 공급해도 소비력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화폐를 인쇄해서 경기를 살린다는 게..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재미없는 경제 시리즈는

내일부터 다시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