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와 사회 - 메르켈의 실수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6. 7. 16:48




세계 경제 대국 4위.

과학기술의 첨병, 자동차 산업의 대국하면

라인강의 기적. EU 를 움직이는 국가.


딱 떠오르는 국가가 있으시죠?







바로 독일입니다.



건전한 경제성장과

국민들의 높은 의식수준,

엄청난 기술력과 과학 그리고 탄탄한 제조업..

그걸 받쳐주는 중소기업과 사회보장 시스템.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풍요롭고 사회 시스템이 잘 유지된 독일은

난민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나라입니다.



난민 보장을 받고

독일 국가에 융화만 된다면..

지옥 같은 자국 나라와는 영영 이별할 수 있으니깐요..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작년 한 사건으로

다시금 사회적 큰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됩니다.







바로 쿠르드족 어린아이가 

사망한 채로 터키 해안가에 떠밀려온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이 사진이 보여준 여파는 엄청났는데..


이 한 장의 사진은 SNS 에서 급속도로 퍼지게 되어

부정적인 난민에 대한 유럽 여론을 일순간에 동정으로 변화시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유럽연합의 대부분 나라들은 난민에 대한 정책을

상당히 배타적으로 추진하여 EU 국경선 역할을 하는

이탈리아나 일부 발칸반도 국가에 난민 대책을 떠넘기고 있었지만


동정여론에 힘입어 중동의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는 분위기가 생성되었고

정치권 또한 이런 민심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난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입장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독일 메르켈 총리는..

한술 더 떠서..



“시리아 난민 다 받겠다”… 메르켈의 결단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5&aid=0000811970


독일에서 망명을 신청하는

시리아 난민을 전부다 받아들이겠다는 선언하는데...


이 사건으로

독일은 난리가 납니다.


독일이 아무리 사회적, 경제적 시스템이 우수하고

국민들이 높은 시민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대책 없는 난민 수용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독일을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과

언론매체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정책이라며 

대인배스러운 결정이라고 칭송을 합니다.



그리고 


메르켈 총리의 발언에

희망을 가지게 된 시리아 난민들은

본격적으로 독일을 향해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그 숫자는

무려 100만..





난민들은 

이제 독일만 바라보며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독일로 향하는 난민들의 숫자는 

결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이런 소식을 접한 

다른 나라에서 임시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의 합세로

독일의 예측 범위를 벗어난 인원들이 유럽 EU 국경으로 몰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천하의 독일도

미친 듯이 몰려오는 난민들을

소화할 여력이 없었기에 



독일 난민 대응 현장 사령탑 사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01&aid=0007863904


독일 정부에 악화되는 자국 여론을 잠재우고

수많은 난민들 유입을 방어하기 위해 연방이민청 장관을 해임하고

EU 국경을 담당하는 나라들의 협조를 받아 난민에 대한 유입을 다시 차단합니다.




독일 메르킬 총리의 실수는


사실..

사진 한 장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난민들에게 선의를 베풀었지만..

현실은 생각하지 못한다는 풍자의 사진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런 상황은 예측할 수 있었을 텐데..

왜 무리하게 난민을 받는다는 정책을 발표했을까요?








애초에 메르켈 총리는..

시리아 난민에 대하여..

착각을 해도 단단히 착각을 한 겁니다.


독일은 유럽연합 (EU) 에서도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연합을 움직이는 주도국이기에

아일란 쿠르디 사건 (터키 해안가에서 숨진 3살 어린이 사건) 으로 

새롭게 부각된 유럽의 문제를 이용하여

프랑스보다 재정적 여력이 있기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시리아 난민들을 어느 정도 받아들여

라이벌 프랑스보다 더 강력한 발언권을 확보할 속셈이었지만..


절박함과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건

어떤 의미인지 몰랐던 그녀는



난민 문제에 발목잡힌 메르켈…지방선거 패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15&aid=0003563611


올해 3월.

소속당이 독일 연방선거에서 패배하는

정치적 참패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폴리틱 정리>



세상은 이처럼 잔인하면서 간단합니다.

자본주의 체제인 현 세상에선..

우리가 부유하면 누군가는 당연히 그 부를 지탱하기 위해

가난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리아 난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전으로 갈 곳 없는 시리아 난민들이..

상황이 딱하고 당연히 불쌍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접근해서

딱한 시리아 난민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

세금을 올린다거나 부를 나눠준다고 하면..


국민들이 과연 가만히 있을까요?



난민...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존재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