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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유커들의 한국여행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10. 4. 13:43


이제 명동과 국내 면세점은

중국 관광객들이 오지 않으면.. 

말 그대로 그냥 망합니다.


이건 팩트죠.


그런데 재방문하겠다는

중국 관광객은 찾기 힘듭니다.



WHY????






우리나라 여행 상품이 관광보다 쇼핑 쪽에 올인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과 다르게 쇼핑은 어디에서나 구매가 가능한데

또 해외여행 기회가 생기면 다른 나라를 방문하지 왜 우리나라에 오겠습니까?



'우리나라는 관광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매력이 없다.' 이겁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한 언론매체는 언급을 했는데..

발췌된 기사부터 보시죠.




5일간 관광 370분·쇼핑 805분…"다시 한국에 오고 싶지 않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15&aid=0003662956


찜질방 쪽잠으로 시작한 서울 관광

9월24일 새벽 4시30분. 중국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절차를 밟으며 한국 사람들을 보니 한국 관광에 대한 설렘이 물씬 몰려왔다. 앞으로 5일을 함께할 한국인 가이드가 반갑게 열댓 명의 일행을 맞이했다.

버스를 타고 간 곳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한 숯가마 찜질방. “한국 사람들이 피로회복을 위해 자주 이용하는 곳”이라는 가이드 설명이 곁들여졌다. ‘좀 쉴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은 이내 깨졌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계속 들어오는 통에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었다.

비몽사몽. 그러는 사이 찜질방에서 주어졌던 2시간30분이 금방 지나갔다. 결국 수면이 모자란 채 서울 여행을 시작했다. 하루 동안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앞길에 있는 청와대 사랑채부터 경복궁, 남산한옥마을, N서울타워를 둘러보고 ‘난타’ 공연을 봤다. 나름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채울 기회였지만, 빡빡한 일정 탓에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이동했다. 중국을 출발한 지 16시간 만이었다.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호텔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 피곤한 탓에 곧바로 곯아떨어졌다.

하루 일정 중 관광은 달랑 90분

“마이 마이 마이(買買買: 사세요, 사세요, 사세요)!”

방한 이튿날인 9월25일. 가는 곳마다 물건을 사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날 쇼핑 시간은 무려 405분(6시간45분). 인삼, 호간보(헛개나무 열매를 이용한 건강보조식품), 화장품을 비롯해 면세점 등 총 6곳을 돌았다. 쇼핑을 제외한 관광이라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90분을 보낸 것이 전부였다. 쇼핑 시간이 관광 시간의 네 배가 훨씬 넘는 ‘쇼핑지옥’의 날이었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에 있는 한 인삼판매점. 버스에서 가이드는 “북한 여자가 예쁜 이유는 인삼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며 인삼 효능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다. 남남북녀(南男北女)라는 용어를 설명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도착하니 다른 중국 단체 관광객이 많아서 줄을 서야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매장 직원들은 돌아가며 인삼을 어떻게 키우는지, 1~6년산 인삼의 생김새가 어떻게 다른지, 어떤 효능이 있는지를 설명했다. 설명을 듣고 나니 사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문제는 가격. 인삼 농축액(600g)은 510달러(56만원), 인삼 20개들이 상품은 438달러(48만원), 60개들이 상품은 1585달러(174만원)였다. 처음에는 중국 위안화로 표시된 줄 알았으나 단위가 달러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올해 4월 기준 베이징 노동자의 월 최저임금이 1670위안(약 27만4000원)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비쌌다. 일행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층으로 구매력이 높지 않아 보였다.

결국 인삼판매점에서는 ‘아무도’ 물건을 사지 않았다. 잠시 후 다음 매장으로 이동했다. 버스에 탔을 때 가이드 표정은 굳어져 있었다. 말수도 줄었다. 누가 봐도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이드는 “여러분이 패키지 상품으로 낸 비용은 그저 비행기표 값일 뿐”이라며 “판매점들의 협찬 덕분에 숙식비와 교통비 부담 없이 이렇게 여행을 할 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 사다니 너무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 기사 생략 >>>>

“쇼핑 강행군에 심신이 지쳤어요”

쇼핑 매장 세 곳을 돌고 나니 파김치가 돼 버렸다. “옌판러(厭煩了: 너무 지겹다)”나 “타이레이러(太累了: 너무 피곤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하지만 예정된 6개 쇼핑 코스 중 이제 세 개만 돌았을 뿐이다. 네 번째 쇼핑점은 용산에 있는 신라 아이파크 면세점이었다.

가이드는 “온라인 면세점에서 살 수도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 상품의 품질이 훨씬 더 좋다”며 “온라인이 싸더라도 상품이 다르니까 여기서 많이 사라”고 권했다. 꺼림칙했지만 프랑스 브랜드의 스킨 제품을 4개 샀다.

점심을 먹고 난 뒤 간 곳은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면세점 본점. 다른 면세점과 달리 이곳에서 두 시간 넘게 머물렀다. 아마 신라면세점이 협찬을 많이 했기 때문에 오래 머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사고 싶은 것을 산 뒤였다. 비슷한 상품들로 가득해서 더 살 만한 것이 없었다. 여섯 번째 쇼핑점은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이었다. 가이드는 특별한 제품 홍보를 하지 않았다.


<<<< 기사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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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발췌된 기사에서 언급한 여행상품은

'서울 둘러보기 5일' 상품으로 1인당 2717위안 (약 47만원) 입니다.

한국으로 가는 왕복 비행기 요금 (약 54만원) 보다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죠.

하지만 이 비용으로 숙박부터 비행기 가격까지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었던 건

우리나라 면세점들이 지급해주는 리베이트와 쇼핑센터 리베이트 덕분이었습니다


업계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죠..


그렇기 때문에 여행 품질은 자연스럽게 오로지 쇼핑에 치중할 수밖에 없게 된 겁니다.

물론 이런 여행 상품은 애당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면세점을 집중 방문하거나 

여행 품질 자체가 최악이라는 건 감안해야죠....



그렇다면 우리가 이 기사를 보면서 

얻어야 하는 정보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쇼핑 위주라는 점이 문제라는 겁니다.


당연히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대부분 저렴한 가격과 쇼핑을 중점으로 관광객을 모집하고






中 국경절연휴 유커 600만명 출국…해외관광지 1위는 한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8725143


그 혜택을 보고 있지만..

관광 유치를 오로지 쇼핑으로만 밀어붙이고 있으니..

중장기적으로는 관광업에 미래가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이미 단기적인 성과만 치중한 쇼핑관광이

그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뉴스와 사회 -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건 일본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건 일본' 에서 언급했듯이

2016년 6월 말 기준으로 한국은 이제 일본에 심각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숫자에 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쇼핑은 그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건 가격적인 메리트와 쇼핑을 마케팅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인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일본은 전 세계 골고루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이죠...



결국 우리나라는 이제..

수출부터 관광까지 중국에 눈치를 안보려야 안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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