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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사회 - 머스크와 현대상선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12. 9. 19:01



참..


예측대로 흘러간다는 게 

한편으론 재밌지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합니다.


이상하게도 [???]

제가 예측한 건 매번

안 좋은 쪽으로만 맞기 때문입니다.




흠...



칠 전



저는 우리나라 해운업체현대상선이 

현재 애매한 포지션에 몰려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뉴스와 사회 - 애매한 포지션인 현대상선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애매한 포지션인 현대상선' 에서 언급했듯이

채권단에 넘어간 현대상선은 세계 해운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2M (머스크와 MSC가 구성한 해운동맹) 에 가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애초부터 거대한 2M 과 달리 현대상선은

너무나도 적은 컨테이너 선 보유량과 회사 규모,

정치적, 경제적 문제점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다급함) 이 있기에


현대상선의 2M 가입은

밀고 당기는 치열한 가입 협상이 아닌..

일방적으로 현대상선이 불리한 게임이라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2M 은 아쉬울게 없기 때문입니다.




허허??

이 예측이 맞는 걸까요???



오늘 2M 의 실질적인 리더인 머스크 (머스크라인) 에서 

현대상선을 가입을 불허한다는 소식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머스크 "해운동맹 2M에 현대상선 안받는다…다른 협력 모색"(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8878720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을 세계최대 해운동맹인 2M의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의 2M 가입시도가 끝내 실패로 끝날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M은 머스크와 MSC 등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해운동맹으로 전 세계 해상화물의 3분의 1을 수송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8일(현지시간)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가 지금은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박 중개업체 얼라이드십브로킹의 조지 라자리디스는 "2M은 (현대상선에게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생명줄이었다"면서 "이것이 날아갔으니 현대상선은 점유율을 더 큰 다른 선사들에게 내주거나 매각되거나 훨씬 규모가 작은 아시아 역내의 선사로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선박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해운동맹 가입에 성공했다면, 최악의 불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2M 가입은 산업은행이 지난여름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할 때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법정관리 행을 피한 바 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2M 가입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10일 전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상선은 이러한 보도와 관련해 9일 입장자료를 내고 "2M 얼라이언스 관련 협상은 진행 중이며 최종 막바지 조율단계에 있다"며 "타결되는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협상단은 이날 저녁에도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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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정부와 채권단이..

한진해운을 버리고 현대상선을 선택했는데..


이제 현대상선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2M 에 가입하지 못한 체 망해버리는 걸까요????







우린 기사가 내뱉는 내용을

있는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


만약 믿는다면 기자들에게 낚이는 거죠.



뭐든지..

있는 그대로 보시면 안 됩니다.


이들이 왜 이런 이야기를 

언론매체에 흘리는 이유와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죠.



그렇다면 

위에 기사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위에 발췌한 기사는...

머스크라인 뻔한 언론플레이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2M 과 현대상선 간의 가입 협상은

정부와 채권단이 아직 포기하지 않았기에 아직 완전 종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머스크가 현대상선에게 협상 주도권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언론매체를 동원해 여론으로 정부와 채권단을 궁지에 몰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현대상선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반드시 2M 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려서 이야기하자면


그렇기 때문에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현대상선이 2M 이 원하는 만큼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는 걸 우리는 알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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