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뉴스와 사회 - 현실을 인정한 현대상선

category 뉴스와 사회 2016. 12. 11. 19:03



저는...

예언가가 아닙니다.


다만..

보이는 사실을

퍼즐 조각 맞추듯이 잘 맞추는 것뿐이죠.



며칠 전부터

게시글을 통해 언급했던 현대상선이....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얻게 됩니다.



예측한 내용 그대로 말이지요..









현대상선, 해운동맹 2M '정식회원' 불발…"전략적 협력"(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1&aid=0008882759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과 가입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정식 회원(full partnership)으로 2M에 가입하지는 못했으나, 기존 멤버인 머스크·MSC와 선복(화물적재 공간)을 공유하는 등의 협력관계를 맺기로 해 해운동맹 가입이 아예 불발된 것은 아닌 '중간지대'에 서게 됐다. 

11일 채권단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2M과 해운동맹 가입 협상을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지난 6일 덴마크 현지로 떠나 머스크, MSC와 해운동맹 가입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결론적으로 현대상선은 머스크·MSC와 동등한 수준에서 협력관계를 맺지는 못했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협력관계로, 이들 선사와 선복을 교환·매입하기로 했다.

'선복 교환'은 배에서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을 해운사끼리 교환하는 것이고, '선복 매입'은 짐을 실을 공간을 사는 것을 뜻한다.

여기에 더해 머스크와 MSC는 서로 배를 섞어서 운영하는 '선복 공유'도 하는데, 현대상선은 여기에선 빠져 있다. 

2M 가입 기간은 3년으로 잡았다. 통상 해운동맹 가입 기간이 5∼10년인 점을 고려하면 짧은 수준이다. 

2M과의 계약으로 새로운 선박 발주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장기간 계약을 맺으면 현대상선의 성장에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주요 선사가 해운동맹을 결성하는 것은 노선을 공동 운영해 원가를 절감하고, 영업력 강화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해운동맹에 가입하지 못하면 원양선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2M과의 협력관계가 가장 긴밀한 형태의 해운동맹은 아니지만, 동맹의 요건을 갖췄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실상 해운동맹에 가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2M보다 더 느슨한 해운동맹인 '오션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협력하는 수준으로 머스크·MSC와 협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미국 연방 해사위원회(FMC)에 2M의 해운동맹 파트너로서 서류를 제출할 정도로 구속력이 있는 협상"이라며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2M과 협력관계를 통해 선복량을 20% 늘렸고, 현대상선의 핵심 노선인 미국 서부 항로도 늘리는 등 실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세계 17위 선사인 현대상선은 1위 거대 선사인 머스크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하며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기사 생략 >>>>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해운동맹을 어느 수준으로 맺느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현대상선과 2M처럼 선복을 공유하는 것 자체도 해운동맹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단 약한 형태의 동맹이라도 시작을 하고 지속해서 확대해나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완전한 해운동맹 가입이 아니라면 다른 글로벌 해운사와의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고 적자 구조 개선이 사실상 힘들어 글로벌 선사로의 재도약 가능성이 물 건너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발췌한 기사만 보더라도 아시겠지만


정부와 채권단은

체면치레하려고 좋게 표현해서

2M (머스크, MSC 해운동맹) 에 현대상선이 가입했다고 표현하는 거지...


냉정하게 판단하면 현대상선은

동등한 수준이 아닌 한 단계 낮은 회원에 가입되어버렸죠...



흘러가는 흐름이

결국 예측한 내용 그대로죠?




<뉴스와 사회 - 애매한 포지션인 현대상선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애매한 포지션인 현대상선' 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제적, 정치적 문제로 발목이 잡혀 있는 현대상선은 

애초에 2M (머스크, MSC 해운동맹) 가입 협상에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아닌 

무조건 불리한 협상 테이블에서 가입 협상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현대상선은

2M 에 가입되어 있는 다른 해운사들보다

체급이 너무 낮아 2M 이 아쉬울 것이 없다는 점을 언급했었고




<뉴스와 사회 - 머스크와 현대상선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머스크와 현대상선' 에서는

협상을 통해 현대상선이 불리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머스크와 MSC 는

협상 주도권에 더욱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이용하여

정부와 채권단을 궁지에 몰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현대상선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반드시 2M 에 가입해야 하기에 

2M 이 원하는 만큼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었죠...



딱 예측한 흐름 그대로죠..



결국 한진해운을 버리고

현대상선을 선택한 결과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유익하셨으면 공감 (하트)

한번씩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