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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블로그를 통해



<뉴스와 사회 - 미연준의 금리동결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미연준의 금리동결' 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화폐 유동성 공급인 

'마이너스 금리'와 '양적완화'는 영원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언젠간 미국처럼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 마이너스 금리도



<뉴스와 사회 - 경제 성장이 멈추면.. 링크가기>



'뉴스와 사회 - 경제 성장이 멈추면..' 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은행은 연간 80조 엔 (약 850조 원) 을 이용하여 국채를 매입했지만

경제는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제는 구매할 국채가 

점점 적어지고 있어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기에 시장은 새로운 대책을 요구하였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일본은행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합니다.





일본은행, 추가 통화 완화… 장기 국채 금리 ‘0%’ 목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5&aid=0000937467


일본은행(BOJ)이 21일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를 0% 근처에서 유지하는 내용의 새로운 통화완화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초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시작으로 돈을 풀어 엔화가치 하락을 유도하고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재확인한 셈이다. 



<<<< 기사 생략 >>>>


BOJ는 이날 금융정책회의를 마친 뒤 국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제어하는 금리목표제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본원통화 공급액(연간 80조엔)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펴 왔는데 이를 위한 정책목표를 통화량에서 금리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로 채권 장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부작용이 생겼기 때문이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장·단기 금리차로 은행 수익이 창출되는데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가 도입되면서 시중은행 수익성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이번 조치는 중앙은행이 장·단기 채권 금리차를 직접 제어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돈을 풀어도 효과가 나지 않는 ‘유동성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정책 목표를 통화량에서 금리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BOJ의 통화완화 의지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도 있다.


BOJ는 또 기존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연간 본원통화공급 목표액도 80조엔으로 현행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안정적으로 넘을 때까지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기존에는 2%를 목표치로 제시했었다. BOJ의 추가 완화책 결정이 전해지자 엔화 가치는 하락(엔·달러 환율 상승)했고 일본 증시는 상승했다.

<<<< 기사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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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은행이 발표한 부양 정책

시장이 예상했던 금리 추가 인하나

새로운 화폐 유동성 공급 (양적완화) 가 아닌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를 0% 근처에서 유지한다' 입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 되시죠???

도대체 이게 뭐길래 시장에서 이렇게 급 반응을 하는 건지..



천천히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일본은 지난 1월 마이너스 금리에 돌입하게 되면서

일본 시중은행들은 수익성에 문제가 발생됩니다.



WHY???


마이너스금리에 `반란` 일으킨 은행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09&aid=0003746920


왜냐하면 채권을 매입하면 매입할수록

시중 은행들은 손해를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시중 은행들은 국채를 매입할 때마다

이자를 물어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고 이런 문제점 때문에 점점 국채 매입 자체를 꺼리게 됩니다.

오죽하면 미쓰비시도쿄UFJ 가 국고채전문딜러 (프라이머리딜러) 를 

반납한다는 내용이 언론매체를 통해 전파되었겠습니까..



이말은 돌려서 다시 이야기하게 되면


매년 일본이 발행하는 신규 국채 35조엔을

은행들이 매입을 꺼려하고 참여하지 않게 되면 


일본 재무성이 발행하는 국채를

일본은행만 매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는 겁니다.


국채 신뢰와 일본 정부의 신뢰는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일본은행이

1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를 0% 로 유지한다는 정책을 발표하여

시중은행에게 국채를 매입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던져준 겁니다.




<폴리틱 정리>



그렇다면 

왜 시장에서는 이번 정책에 대해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점점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이 발생되는 일본경제를

일본 은행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막았기 때문이죠..


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에 환호한 게 아닙니다.

현상 유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환호한 거죠..



우리는 일본은행이 시도하는 정책들을 보면서

알아야 하는 하나의 사실이 있습니다.


점점 돈이 휴지조각이 되어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죠..